케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퀴어문화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청광장에서 진행되는 2016년 퀴어문화축제에는 총 102개 단체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 이래로 부스를 개설하는 단체의 수는 역대 최대이며, 그만큼 다양한 활동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의 부스 개수를 기록할 2016년 퀴어퍼레이드! 행성인 웹진에서는 지금까지 퀴어퍼레이드 혹은 퀴어 사회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었던 BTAIQ 관련 단체와 그들의 활동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세분화되는 성소수자 이슈에 걸맞게 BTAIQ를 다루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퀴어문화축제에도 여러 단체가 부스를 진행합니다. 저희는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는 단체들에게 메일을 보내 올해 퀴어퍼레이드의 다양성, 그리고 BTAIQ” 라는 주제에 맞는 활동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BTAIQ로 정체화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주도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자 대사관이나 기업, 독립출판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급박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답변을 보내준 네 개의 단체가 있습니다. 그 네 개의 단체를 소개합니다.

 

 

1. 무성애 팀, 에이로그 팀(A-LOG Team)

 

 

안녕하세요, 저희는 201581일을 시작으로 무성애 가시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이로그 팀(A-LOG Team)입니다. 에이로그 팀은 한국에서 유일한 무성애자 그룹으로, 팀명인 에이로그는 "무성애자들의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에이로그 팀은 무성애와 관련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성애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해 무성애자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이로그 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 무성애자라고 아니?: 무성애자라고 들어보셨나요? 무성애가 어떤 성지향성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저희는 퀴어문화축제 최초로 무성애자들에 의한 무성애 부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스에는 무성애가 어떤 성지향성인지를 알릴 수 있는 소개판넬과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으며, 부스에 찾아 오시는 분들이 무성애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판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네 지향성을 말해줘!: 지향성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성지향성과 로맨틱지향성이죠! 많은 사람들이 성지향성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로맨틱지향성의 존재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에이로그 팀이 준비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지향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나요? 당신이 느끼는 성적끌림과 로맨틱끌림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에이로그 팀 부스에서 그 정도를 표시해 주세요!

 

- 에이로그 북 & 무성애 굿즈: 에이로그 팀 부스에서는 무성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이로그 북과 무성애 프라이드 굿즈를 판매합니다! 무성애자들은 항상 존재해 왔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책으로 무성애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우리의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 책으로 무성애자들에 대해 가슴이 설레네요!

 

저희 팀은 퀴어문화축제 최초의 무성애 부스를 통해 한국에서 무성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이로그 팀은 앞으로도 무성애자들을 지지하고 대변하여 무성애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퀴어문화축제 부스에서 만나요!

 

 

2.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안녕하세요! 지난 퀴어문화축제 때 초동모임을 갖고, 20159월 정식 활동을 시작한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입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이뤄지는 수다회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나누는 활동을 갖습니다. 올해 3월엔 LGBTI 인권포럼에 참여하여 성별이분법, 트랜스젠더, 젠더퀴어에 대한 입문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대망의 6! 퀴어문화축제에서 첫 부스를 엽니다!

 

- SHOW ME THE GENDER: 여러분들은 트랜스/젠더/퀴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기초적인 질문부터 생소한 개념에 대한 물음까지, 평균적인 인식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 확장된 젠더개념도 공부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 신분증 제작 캠페인: 갖고 다니기 편한 명함 크기로 신분증을 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부여받은 신분증에는 이분법적이고 일방적으로 지정된 성별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트랜스/젠더/퀴어 당사자로서 일상 속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직접 자신의 신분증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이름, 성별 등을 주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란도 환영입니다. 기입하지 않는 것도 개인의 고유한 선택이니까요!

 

- 성중립화장실 스티커 판매: 트랜스/젠더/퀴어에게 패싱의 문제는 빠질 수가 없겠죠? 세상에서 요구하는 남성성’, ‘여성성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머리가 짧다고 해서 지정성별 남성이 아니고, 원피스를 입었다고 해서 지정성별 여성이 아닌 것처럼요. 가장 기본적인 공간에서조차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적극!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습니다. NON-BINARY FLAG에서 따온 색을 토대로 스티커를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니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

 

올해 열리는 축제에서 트랜스/젠더/퀴어를 위한 부스가 꼭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의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만나뵙길 기대하고 있으니 축제 당일날 만나요!!

 

 

3.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팀, 이반드림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팀 이반드림입니다! 이반드림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모여 같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인권증진 활동 및 정보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결성 당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기로 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정체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계획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 정체성 릴레이: ‘지하철 노선도 말하기라는 게임을 응용한 게임인데, 게임 참여자들이 다양한 정체성의 label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생소한 정체성이 나오면 이를 설명하고, 시간이 된다면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계획입니다.

 

- 그 외에도 정체성과 관련 게임 등을 준비했습니다.

 

 

4. 성균관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퀴어홀릭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퀴어홀릭입니다! 저희는 발족 이후 성균관대 성소수자 학우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활동를 하고 있으며, 퀴어퍼레이드는 2014년도 이래로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스의 주제는 '발화'입니다. 'queer i am' 이라는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자체를 일종의 발화로 보고, 퀴어홀릭은 어떤 목소리를 대변하고 말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직접 만든 엽서, 뱃지 같은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 레즈비언과 게이를 대변하는 엽서도 판매하지만, “what's your color”이나 “my hair is straight but i am not” 과 같이 모든 퀴어를 아우를 문구가 적힌 굿즈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 회지 홀림’: 다양한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퀴어홀릭 부스 꼭 찾아주세요~ ><

 

퀴어홀릭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신 분들을 사랑하고, 언제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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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0 10:59 신고 [Edit/Del] [Reply]
    (개편 오픈/연예퍼플&뉴스플러스/2016- 보건복지부와 후년 국제 소수약자와 성소수자 아름답고 좋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존중과 사랑을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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