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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권2

[회원인터뷰] 연구 하는 것은 재미있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 HIV/AIDS인권팀의 혜민씨를 만나다! 인터뷰 받은 사람: 혜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마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혜민이구요. 성별은 여성이고 레즈비언이라고 정체화 하지도 않고 아직까지 양성애자라고 정체화 하지도 않아서 이성애자에 가까운 사람인 것 같아요. 지금은 HIV/AIDS 인권팀에서 활동 중이고 성소수자 건강과 관련해서 공부하는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행성인은 처음에 어떻게 알고 가입하게 되었나요? 행성인 웹진 ‘랑’에서 ‘호모포비아 대해 알고싶다’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보고 행성인에 처음 오게 됐어요. 그때가 2013년 4월 이었어요. 그 때 처음 와서 큰 전지에 ‘호모포비아’라고 적어놓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 2015. 12. 5.
에이즈, 또는 에이즈에 걸린 ‘사람’ - 법과 에이즈, 한국 에이즈 운동의 고민 권미란(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이하 나누리+)가 2004년부터 활동을 한 후 주로 만나게 되었던 에이즈감염인은 성인이면서 게이이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였다. 이들은 대부분 게이커뮤니티를 포함하여 가족, 친구, 직장 등과의 단절을 경험하였고, 병원이나 동사무소, 보건소처럼 지속적으로 접해야하는 사회에서는 에이즈를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였으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의학과 약의 발달로 에이즈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지만 이들이 HIV감염 후 겪은 삶은 ‘사회적 사망’이라고 할 만큼 너무도 외롭고 고통스러워서 에이즈는 여전히 무서운 병이라고 말한다. 에이즈는 80년대 초부터 ‘동성애자들이 문란하게 살아서 내린 천형’이라는 편견과 낙인이 따라다녔고, 이는.. 2012.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