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순이 뇌구조1 게이들의 여성비하적인 언어사용에 대한 소고 웅 (동성애자인권연대) 찰진 언어 생활, 쫄깃한 관계를 위하여 이달 초 웹진팀은 여성의 날을 맞아 게이들이 사용하는 여성비하적 언어를 주제로 글을 제안했다. 주제만 따진다면 게이들의 언어에 여성비하적인 표현이 있다는 문제를 사전에 설정해 ‘꽂은’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게이들의 언어세계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다분히 발화자보다는 청자의 입장에서 건넨 제안일 터, 아마도 게이들의 언어에 대해 평소 느낀 불편함의 발로가 아닐지 유추해본다. 그런데 왜 하필 게이의 언어를 대상으로 삼은 걸까. (하필 내게 청탁을 넣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묻지 않는다) 사방이 여성혐오의 비아냥과 공격으로 넘쳐나는 지금, 그 어떤 여성 개인도 ‘김치녀’의 자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폭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게이들의 언어에 .. 2014.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