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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왔다2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무지개로 전국 연대 – 지역 성소수자를 만나다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무지개로 전국 연대! 지역 성소수자운동을 만나다 사회 나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패널1 배진교 (대구 무지개 인권연대) 패널2 라라 (대전 성소수자인권모임 솔롱고스) 패널3 전인 (QIP, Queer In Pusan)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은 대개 서울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기에, 서울 외 지역에 있는 성소수자들은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있는 성소수자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지역을 거점으로 둔 단체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곤 했다. 행성인도 ‘전국퀴어모여라’라는 소모임에서 다른 지역 회원들을 만나고 있고, 친구사이나 한국레즈비언상담소에서도 지역 회원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운영 했거나 운영 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달라지고 있다. .. 2017. 3. 16.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기획단 참여 후기 주원(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기획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 한 때, 한국이 너무 싫었던 때가 있었다. 한국이라는 곳에서 내가 살 여력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헬조선 탈출이 수많은 사람들의 꿈인 걸 보면 나름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가능성이 없어보였다. 나는 혼자였다. 누구하나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 다음 카페에서 만나는 다른 청소년 게이들은 죄다 섹스에 환장한 사람들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엔 섹스라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다). 돈이 얼마가 들던 여기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가능해 보이는 선택은 대학을 외국으로 가는 것이었고, 나는 성소수자로서 행복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살겠다는 일념하에 미국을 선택했다. 그 때 나에게 미국은 퀴어들의 천국처럼 보.. 201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