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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8

소중한 내 임금, 알아야 제대로 받습니다 - 임금체불기업 이랜드가 터뜨린 분노의 노동읽기 특별편 지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동권팀) [퀴어들의 노동 읽기] 소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에서 노동 관련 이슈를 읽고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함께 읽고 고민해 볼 만한 노동 관련 뉴스를 소개합니다. 이번 편은 다소 긴 분량으로 인해 웹진에 게시합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이랜드 홈페이지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도 이랜드 브랜드였어?’ 홈페이지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광고모델 사진이 걸려 있네요. ‘블랙기업 이랜드 CF 거절’과 같은 헤드라인을 보고 싶군요. #이랜드불매 이미지 출처: 이랜드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이랜드파크는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총 44,360명의 근로자에게 임금과 수당 83억 7,2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신.. 2017. 2. 4.
웹진 '랑'이 뽑은, 2016 성소수자 10대 이슈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어느 덧 2016년이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에도 국내외에는 성소수자 관련 이슈들이 넘쳐났습니다. 저항과 연대로 단단하고 활기찼던 2016년 활동을 돌아보며, 행성인 웹진기획팀에서 선별한 성소수자 10대 이슈를 소개합니다! - 행성인에는 여러 팀과 소모임들이 있습니다. 각 팀과 소모임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유독 웹진기획팀의 눈에 들어온 두 모임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의 성소수자들을 만나 지역 운동의 씨앗을 심고 다닌 ‘전국퀴어모여라’와 따뜻한 포옹으로 많은 성소수자들을 울리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성소수자 부모모임’ 입니다. 지역 운동의 장을 열다, ‘전국퀴어모여라’ 지역사회의 특성상 자신을 드러내기 어렵고, .. 2016. 12. 3.
[활동가 편지] 두 개의 민중총궐기 이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민주노총)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 민중의 12대 요구를 들고 13만여 명이 집회에 참여 서린로타리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 농민, 317일 만에 사망 한상균위원장 민중총궐기를 조직한 죄목으로 1심 재판 징역 5년 선고 700여 명이 형사처벌 받고 수십여 명이 구속된 사건. 1년이 지나,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박근혜정권 퇴진을 걸고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여한 최대 규모 집회 경찰폭력으로 인한 부상자 한명 없이 종료된, 언론과 경찰이 칭송한 ‘평화적 집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항소심 재판 결심을 방청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1심의 5년 선고도 모자란다며 다시금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촛불집회가 매우 평화적이었다며.. 2016. 11. 23.
[스케치] 성소수자도 민중총궐기에 함께 했습니다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6년 11월 12일 민중충궐기에 성소수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100만 명이 운집한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다른 성소수자 단체들과 행진하며 성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군형법 92조의6 폐지’와 같은 성소수자 현안과 현재의 사태를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정부와 한 몸처럼 움직인 정∙재계 비판 및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노동자대회를 하는 1시부터 시청에서 한국의 유일한 동성애 처벌법인 ‘군형법 92조의 6’ 폐기를 입법청원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우리의 문제를 공감해주시고 서명에 동참해주셨어요. 수능을 5일 남기고 나온 분도 예쁘게 무지개 피켓을 만들어서 참여.. 2016. 11. 13.
배제와 낙인에 맞서는 거리 - 민중총궐기에 대한 기억 소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에서는 11월 14일과 12월 5일, 19일 열린 세 번의 민중 총궐기에 무지개 깃발을 들고 참여했다. 행성인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을 함께 나눠보려고 한다. 1. Born this way 1차 민충총궐기가 있던 날, 산업은행 앞 광장에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주최로 '성소수자 궐기대회'가 열려 많은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우리는 본 행사에서 나눠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주장이 담긴 전단지 일만 장을 나눠들고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근래 드물게 큰 행사라 거리에는 이미 여러 노동조합과 단체들의 행렬이 있었다. 우리는 걷는 동안 바퀴가 달린 커다란 앰프에 아이폰을 연결해서 .. 2015. 12. 29.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7강 후기 Zinn(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회원모임) 가깝고도 먼 노동이야기 비가 잦은 11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토요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가 주최한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 "가깝고도 먼 노동 이야기"가 진행됐다. 하종강 선생님은 최근 드라마로도 제작된 최규석 작가의 웹툰 에서 투쟁의 경험이 없는 노동자들을 교육하고 조직하는 노동상담소를 운영하는 '구고신'의 실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종강 선생님은 30년이 넘게 노동자들의 편에서 활동해 온 한국노동운동의 과거와 현재의 '전문가'이다. 하종강 선생님의 "가깝고도 먼 노동이야기"는 성소수자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실제 우리 주변의 많은 성소수자들은 노동자이거나 예비 노동자이다. 부모님, 친구, 형제자매가 대부분 노동자인 '세계'를 살고 있다. 그럼에.. 2015. 11. 30.
[스케치] 11월 14일 민중총궐기 l2lMrFox(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많은 사람들이 매년 전태일 열사의 주기에 즈음하여 전태일 열사를 기리고 목소리 내는 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2015년 11월 14일은 전태일 열사 45주기입니다. 험악한 정세 속에서 많은 단체들이 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민중총궐기에는 십수만명의 사람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대회를 가졌습니다. 2009년 광우병파동 관련 집회 이후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민중총궐기에 앞서 서울 시내 각지에서 약 20개에 달하는 사전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임 노동자·농민·학생들이 일자리노동, 재벌책임강화, 농업, 민생빈곤, 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 청년학생, 세월호, 생태환경, 사회공공성에 관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위 사진은 사전집회로 진행된 '성소.. 2015. 11. 26.
혐오와 차별을 부채질할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임금삭감 노동개악’에 반대합시다. 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 행성인 회원/후원회원 여러분께, 운영회원 나라입니다. 지난 주말 행성인에서는 트랜스*노동권을 주제로 트랜스*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과 노동 경험을 나누며 인상 깊었던 지점은 성소수자에게 행복한 일터가 모두에게 좋은 일터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급여와 노동시간을 비롯한 노동조건이 나쁘면 직장에서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노동조건이 좋아도 성소수자에게 적대적인 공간에서는 당연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과 정체성은 조각난 파편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실체이기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일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