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차다1 누구를 위하여 돌을 던지나?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 ‘벅차다’는 말의 의미재구성 소위 이 바닥에 나와 살아가고 있는 이반들이라면 누구나 ‘벅차다’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런 말을 듣고 있을 수도 있고, 한번쯤은 누군가를 향해 “그 년, 벅차.”하며 일갈하는 짓을 해보았음직도 하다. 돌이켜보건대, 나 역시 이 ‘벅차다’는 말의 굴레 앞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그만큼 이 ‘벅차다’는 이반용어는 널리 사용되고 있고, 실제로 우리 곁은 벅찬 이들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도대체 우리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는 이 질펀한 형용사는 어디에서부터 출발한 것일까. 문득 그것이 궁금해져서 그 연원을 알아보기로 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2008.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