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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펀치2

작전수정!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퀴어라이브 인 광주 고은하(전남대 성소수자모임 라잇온미 / 전국퀴어모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꺼낸 경험이 얼마 없어서 떨립니다. 제가 말을 꺼내기로 약속한 이곳이 광주고, 퀴어라이브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데다, 당사자로서 나서게 되니 더 무서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공개된 행사이니만큼 발언자가 맞닥뜨릴 부침이 저절로 연상돼서요. 메릴 스트립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올해 성소수자 인권단체 HRC에서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퀴어 이슈를 연단에 서서 말하는 건 내 삶과 신념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너무나 힘든 일이다. 맞서 싸우기가 힘들고 겁난다. 나는 그냥 집에나 있고 싶다.” 최근에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 영상을 다시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 메릴 스트립도 두려움을 .. 2017. 11. 28.
“이젠 드러눕는 수 밖에 없지 뭐…” - 에이즈환자 장기요양사업의 현황과 대책 긴급 토론회의 후기 이혜민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이 글은 지난 3월 5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에이즈환자 장기요양사업의 현황과 대책’ 긴급 토론회의 후기이다. 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작년에 열린 증언대회 가 벌써 4달 전이었음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동안 몇 차례의 대책회의를 통해 하루 빨리 환자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요양할 수 있는 병원을 새로 마련하고, 앞으로 에이즈 환자의 장기요양사업에 있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다. 올해 초 수동요양병원의 에이즈 환자 요양사업 위탁계약이 해지되었지만, 환자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대체 병원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동병원은 환자들에게 2월말까지 병실을 비우라는 일방적인 .. 201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