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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젠더2

‘비시스젠더 소모임 <비스켓>’ 첫 정기모임 후기 지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비스켓 소모임) 안녕하세요. 지민입니다. 메일링 활동가 편지에 이어 이렇게 웹진에 글 기고를 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이번에는 제가 이번에 소모임장을 맡은 ‘비시스젠더 소모임 ’ 첫 정기모임에 대한 내용이에요. 행성인에 들어온지 햇수로 9년째인데 제가 뭔가를 맡은 건 청소년팀 팀장 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 지난주 토요일이었던 8월 26일, 행성인 사무실에서 비스켓 첫 정기모임이 열렸었습니다. 등록부정정을 마친 트랜스젠더, 아직 호르몬 치료도 시작하지 않은 트랜스젠더, 바이너리/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등등 정말 다양한 비시스젠더 분들이 와주셨어요. 맨 처음 자기소개를 하고 그 다음 본인이 비시스젠더로 살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하는 시간을 .. 2017. 9. 6.
젠더퀴어 - 이분법을 해체하고 흐르게하다 바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나는 14살 때 시스젠더 남성 동성애자(이하:시스게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6년 동안 성소수자 사회에서(또는 시스게이 사회에서) 소위 “끼”가 많고 벅찬(활동적인) 게이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다녔다. 그러던 중 나는 시스게이 사회 내부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여성비하적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가령 자신이 남성 동성애자이면서 본인을 종종 여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방과 이야기 할때 “~년아”를 붙이거나, 시스젠더 여성의 생식기관을 성적으로 삼는 일부 시스게이 사회에 대해 막연한 불쾌감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 참여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커뮤니티는 게이 커뮤니티였기에 20살 까지 그들의 문화를 바꾸려는 시도 없이 조용히 활동만 해왔다. 혼자라고 느.. 2015.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