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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날3

또 한 번의 여성의 날, 우리에게 필요한 ‘더 더러운 커넥션’ 나기(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지난 3월 5일,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시청에서 한국여성대회가 열렸다. 같은 시각, 공교롭게도 같은 날 2016 LGBTI 인권포럼이 진행되었다. 제32회 한국여성대회의 주제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와 인권포럼의 “THE 더러운 커넥션”이 한 자리에 ‘연결’되어 ‘커넥션’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첫 번째 세션인 에는 메갈리안들이 와서 분탕질이라도 쳐줬으면 싶었다. 다음 날 있었던 에는 그동안 성소수자 인권운동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페미니스트들만이 아니라 다른 단체의 페미니스트들이 와서 이 판의 이야기를 좀 들었으면 좋을텐데, 그러다가도 흠칫- 새삼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놀라는 것이었다. 작년 3.8 .. 2016. 3. 13.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며 -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위해 싸운 여성들을 기억하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연대하자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며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위해 싸운 여성들을 기억하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연대하자 3월 8일은 여성해방을 위해 스스로 투쟁하며 삶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를 기념하는 세계여성의날이다. 1908년 노동시간 단축,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여성노동자들이 벌인 투쟁을 기념하며 시작된 이 날은 이후 100년 넘게 저항하는 여성들의 역사를 대표해 왔다. 오늘날 여성들이 누리는 최소한의 법적 평등과 자유는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이 아니라 투쟁의 성과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여대는 이 날의 정신이 성소수자들에게도 소중한 귀감이 된다고 생각한다. 여성에게나 성소수자에게나 차별과 혐오에 맞선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늘날 여성의 삶은 여전히 해방이나 평등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의 현실은 처참한 수준인데 .. 2015. 3. 12.
107주년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전국 여성 노동자 대회 사진 스케치 글: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사진: 종원,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구 동인련)는 3월 7일(토) 3.8 전국 여성 노동자 대회와 3월 8일(일) 한국 여성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2월 28일 동성애자인권연대 2015년 정기 총회에서 단체명 변경 안건이 통과된 후, 새로운 단체명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가 적힌 새 무지개 깃발이 처음으로 펄럭인 현장이 바로 이번 전국 여성 노동자 대회였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여성 노동자를 비롯해 차별에 맞서 저항하는 여성들을 지지하고 연대해 왔다. 동성애자 여성, 양성애자 여성, 트랜스젠더 여성 등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과 관계 없이 다양한 여성 회원들이 모인 단체이기.. 201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