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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2

‘사랑하기에 우리는 존재한다’ - 연극 <스탑키스> 후기 요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8월 13일,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연극 스탑키스를 보게 되었다. ‘레즈비언 연극이라니!’ 라는 호기심에 보게 된 연극이었지만, 두 여자의 사랑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무지와 폭력에 관한 내용도 함께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는 부산의 외고 교사였던 은수가 서울의 특별학교로 발령받아 오면서 애완고양이를 교통리포터인 혜연에게 맡기면서 시작된다. 은수는 겁이 없고 적극적인 반면, 혜연은 목요일 6시마다 발생하는 반복적인 소음에도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소극적인 성격이다. 이렇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은 첫 만남 때부터 끌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던 그날, 홍대 놀이터에서 첫키스를 하다 끔찍한.. 2015. 9. 6.
4월의 공연관람기- ‘바후차라마타: Beyond Binary’, ‘BENT’ 웅(동성애자인권연대) 4월 한 달 동안 공연계에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하는 두 편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하 )와 가 그들이다. 한편은 창작극이고, 다른 한편은 원작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한편은 인도를, 다른 한편은 나치시대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둘의 감상 포인트는 다르다. 하지만 작품들을 보고 나니 둘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이 무리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작품들이 성소수자를 어떤 관점과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를 만들어내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성소수자가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방식부터 재현되는 양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결고리를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계 ‘안’에서 바라보는 경계 ‘너머’- 공연제목 때문일까? 는 공연을 소개하는 글마다 히즈.. 201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