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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2

25주년 특집 기획 - 상임활동가 호림 인터뷰 (2) 인터뷰 진행 및 편집: 남웅 인터뷰이: 호림 성소수자로서 일한다는 것 웅: 저는 매년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이다호 행진을 보면서 성소수자 운동단체뿐만 아니라 노조나 장애 운동, 빈곤이나 이주 단체들이 같이 지금을 살아가면서 싸우고 있는 다른 이들도 함께 행진하는 일이 많겠구나 하는 걸 그려볼 때가 있어요. 아이다호를 통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운동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제도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구조를 다시 그려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작업까지도 요청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성소수자운동이 가져온 군형법상 추행죄나 HIV/AIDS 이슈, 성별정정 논의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의 대소사와 생활의 현장들도 살필 수 있.. 2022. 9. 15.
[행성인 연대활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소개합니다 지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 편집자 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단체명에 '연대'가 들어갈만큼 연대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체입니다. 올해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함께하는 연대체들을 하나씩 소개드리며 그 활동을 알리려고 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첫 출범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출범한 것은 2011년입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어느 날 갑자기 인권단체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하고 뚝딱 만든 것이 아니에요. 긴 역사의 시발은 무려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되고 참여정부시절이던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안 권고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다음해인 2007년 이를 받은 법무부는 20개의 차별금지조항을 설정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 2018.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