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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2

레즈비언이 햇빛서점을? 요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화려한 이태원 거리와 상반되는 조용한 우사단로에서, 노오란 네오사인이 눈에 띄는 햇빛서점. 2015년 9월 4일에 오픈한 한국 최초의 LGBT 전문 서점이다. 햇빛서점은 게이들이 낮에도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레즈비언이 햇빛서점을? 햇빛서점을 가는 길은 험난했다. 이태원과 친하지 않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길을 많이 헤맸다. 그리고 오르막길에 절망했다. 그렇게 험난한 여정 끝에 도착한 햇빛서점은 내가 상상한 것과 달리 소박하며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내가 상상했던 햇빛서점은 예전에 게이 클럽 파티에 갔을 때 느꼈던 것처럼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내가 느끼는 ‘게이’에 대한 편견일지도 모른다.) 나는 게이 문화를 생각하면 ‘화려함’.. 2016. 4. 10.
레드파티 준비 후기-아무것도 아닌 에이즈지만 이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고 또 파티는 사소하게 계속되어야 한다 Guess Kki(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레드파티 기획단)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이다. 1988년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 을 채택하면서 제정되었다. 이 날에는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라 하면 어떤 연상 단어들이 떠오를까. 빨간 리본, 피, 수혈,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난잡한 성생활 등등. 그 중에서 적어도 내 또래 이상의 세대라면 이 두 가지가 대부분 떠오를 것이다. 바로 ‘동성애’ 와 ‘항문 성교’다. 정확.. 2015.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