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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2

'핑크머니에 대한 수다회' 스케치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4월 30일 행성인 사무실에서는 행성인 소모임 ‘퀴쓰(퀴어들의 스터디)’ 가 주관한 ‘핑크머니(Pink Money)’에 대한 수다회가 있었습니다. 퀴쓰에서는 올해 초부터 맑시즘 스터디를 하며 성소수자 해방과 맑시즘의 연관 관계에 대해 공부를 해왔는데요, 스터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수다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핑크머니와 핑크워싱(Pink Washing)이 어떻게 성소수자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전망해볼 것인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5월 황금 연휴의 시작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여 이 주제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패널 현우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핑크머니가 무엇인지, 그것이 성소수자들과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 2017. 5. 9.
병역거부를 고민하게 된 이유 - 학교와 군대, 그리고 남성성 이 글은 '전쟁 없는 세상'에서 기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 사람: 유정민석 인터뷰 받은 사람: 이민수 (가명) 나: 병역거부를 고민한다고 들었어. 병역거부를 어떻게 하다가 할 생각이 든거야? 이민수: 내가 병역거부를 왜 고민하냐고 한다면, 고등학교 때의 자퇴경험을 말해야 해. 군대라는 공간은 학교랑 비슷하잖아. 학교를 그만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그 안의 남성문화였어. 남성그룹안에 속할 수 없다는거. 즉 젠더문제였다. 다른 총체적 이유가 있는데, 젠더 문제만 있었던 건 아니야. 학생을 패는 것도 싫었고 결정적으로 주입식 교육이 싫었어. 그러나 공부가 싫었던 건 아니였고 곧잘 했었기 때문에 공부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였을 수도 있었을 거야. 제일 안맞았던 것은 남성중심문화가 아니였을까 싶어. 내 .. 201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