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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없는세상3

8월 - 팀/소모임장 워크샵 후기 둘 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팀) 전쟁없는세상과 함께한 팀장 워크샵은 팀과 나의 소통방식을 돌아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팀을 운영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활동의 흐름 읽기나 전문 지식 쌓기 보다는 팀의 민주적인 운용과 활동방향을 정하는 것이었다. 표면적인 의사전달로만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하는데 언제나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다. 이상 만큼 실천하기 힘든게 민주적 의사결정이라 그런 의사결정을 앞둔 회의 자리를 맞이 하는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이 워크샵에서는 서로의 의도를 체크하는 게 생각보다 손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고마웠고, 유익했다. 현재 워크샵 후 거의 2달이 지나가는 지점에서, ‘갈등 삼각형'과 ‘권력의 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먼저 “갈등 .. 2018. 10. 25.
성소수자가 군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들- 회원모임 <우리가 군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들> 후기 ※ 편집자 주: 2017년 6월 29일 행성인 사무실에서는 6월 정기회원모임 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쟁없는세상에서 활동중이신 용석님이 군대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강연을 (징병제, 모병제, 병역거부운동의 역사, 평화란 무엇인가, 해외 사례 등) 해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행성인 회원들의 열띤 질의 응답과 토론이 군대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높은 관심과 고민을 반증했는데요. 이 글은 정기회원모임에 참여했던 덕현의 후기입니다. 덕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우리는 "군대 동성간 성폭력을 막고 군기강을 유지하기 위해 군형법 제92조의6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설득시켜야 했다. 그래서 미군을 예로 들며 동성애자가 얼마나 훌륭한 군인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오히려 성소수.. 2017. 7. 10.
[회원 인터뷰] 어쩔 수 없는 활동 덕후, 성소수자 노동권팀장 모리 인터뷰 받은 사람: 모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성소수자노동권팀, 비폭력트레이너네트워크 '망치')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오소리: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모리: 모리킴 입니다. 성소수자노동권 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어요. 시스젠더 남성 동성애자 입니다. 오소리: 많이 이야기 했겠지만 기본 질문부터 할게요. 정체성을 어떻게 깨닫게 되었나요? (웃음) 모리: 초등학교 5학년 때 울대뼈가 멋진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요. 그때 알게 됐죠. 저는 부정의 과정 같은 것이 없었어요.감정이 너무 명확하니까. 그냥 아 그렇구나, 했어요. 근데 그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다른 애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때서야 앞으로 .. 201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