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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웹진기획팀과 친구사이 소식지팀 간담회 후기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017년 5월 27일 11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 사무실에서 행성인 웹진기획팀과 친구사이 소식지팀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행성인 웹진팀에서는 보다 좋은 웹진을 만들기 위해, 다른 단체에서 내는 매거진이나 컨텐츠를 참고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여성주의 저널 에 이어 두 번째 참고할 매거진으로 택한 것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였습니다. 성소수자 운동을 ‘글’이라는 매개로 풍성하게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직접 만나서 글로는 다 담길 수 없는 고민까지 나눠보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덕분에 서로의 기사 작성 · 발행 체계와 회의 방법, 기사를 기획할 때의 고민까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 친구사이 소식지팀.. 2017. 7. 7.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②]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낙타님 행성인 웹진 '랑'에서는 11월호부터 '성소수자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연대 활동이나 큰 행사 등에서 성소수자 단체들이 함께 만나지만, 각 단체의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단체 외에는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여 웹진 '랑'은 성소수자 단체 상임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구독자 분들께 여러 성소수자 단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남 두 번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낙타님입니다. 1편 보러가기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①] 한국레즈비언상담소 - 만다린님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르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낙타(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오소리: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낙타: 친구사이 상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낙타라.. 2016. 12. 19.
<아가씨> 못지않은 언니들이 온다 - [리뷰] 어지러운 시국, 당신이 게이들의 노래를 들어야 하는 이유 <위켄즈>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가, 한국게이코러스 G_Voice 단원) '퀴어 영화'가 한 해를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LGBT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예년 대비 다수 등장했다. 를 필두로 , , , 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명작'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6년을 마무리 하는 영화 중에서도 돋보이는 퀴어 영화 한 편이 있다.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일 게이코러스 합창단인 '지보이스'의 이야기를 다룬 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손에 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삼십 여곳에 달하는 국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2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각종 영화 관련 .. 2016. 12. 19.
〈친구사이 20〉 커뮤니티와 역사를 공유하고 자긍심을 드러내다! 글: 학기자(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사진: 김민수(동성애자인권연대) 지난 8월 30일 토요일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탄생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어 종로 3가 낙원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친구사이 사무실 앞에서 출발하여 종로 3가 일대를 걸으며 퍼레이드를 했고, 이후 포차 거리에서 생일 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친구사이 회원, 남성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많은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추고 행진했다. 재미있는 구호와 액션, 놀이를 하기도 했고 '종로역사탐방'이라고 하여 종로 일대 퀴어에게 의미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대해서 안내하기도 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당당히 퀴어 프라이드(자긍심)를 드러냈고 .. 2014. 9. 10.
아직 꼰대일지도 모르는 드람의 꼰대(나이주의)일기 - 성소수자 커뮤니티 드람 (동성애자인권연대) “제가 나이 더 어리니까 그냥 편하게 말 놓으셔도 돼요. 저도 그게 편해요.” 열아홉 살이었던 내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처음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접하고 그곳 사람들에게 자주 했던 말이다. 그렇다. 나는 꽤나 꼰대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이었다.(두둥!) 그런 말을 했던 내가 지금부터 쓸 글은 두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나이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아이러닉하게도. 음… 그렇다고 지금은 꼰대가 아닌 건가? 하면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애매하게 저런 제목을 지었다. 나름의 자기반성, 혹은 방어책이랄까.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내가 활동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들(친구사이, 동성애자인권연대)에 대해 하나하나 썰을 풀어보도록 하자. 호호. - ‘동인.. 2013. 3. 13.
[인터뷰]가족 말고 다른 말 없어?! 그럼에도 가족에 대해서 말하기 우리는 왜 가족에 대해서 말하는가? - 가족구성권연구모임 간사/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기즈베 인터뷰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 저출산 고령화, 이혼, 한부모 가족, 요즘 들어서는 1인 가족 등 다양한 가족현상들이 이슈화되고 문제화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들이 알려주는 바가 무엇일까요? 우선 각각의 현상에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크게 보고 생각하자면 소위 ‘정상가족’,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깨지면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상가족’ 규범에 맞는 삶을 살고 있지 않잖아요. ‘정상가족’의 삶을 살다가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요. -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언론과 정부에서 다양한 가족현상을 .. 2012. 9. 25.
무지개학교 놀토반 - "내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다!" 처음 보는 지하철 역사 안에서 급하게 합류하기로 한 지인을 만났다. 어색함 속에서 인사를 나누고 역사를 나선다. 조금씩 열이 오르는 아스팔트위에 점점이 붙여진 A4용지 이정표를 따라 발을 움직였다. 길을 잃을까 싶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둔 약도가 카메라 앨범 안에서 머쓱해졌다. 어색한 대화를 나누며 짧은 길을 걷는 동안 나무에서는 매미우는 소리가 연신 뿜어져 나왔다. 설레임과 긴장으로 얘기하는 목소리가 조금 떨린 것도 같았다. 열여덟,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러가는 날이었다. 이 날의 행사는 자기소개, ‘친구사이’ 영화관람, 관람후의 담화, 커밍아웃에 관한 간단한 토의로 이루어졌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자기소개는 신선했다. 나누어진 종이에 남에게 소개‘받고’싶은 항목을 적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