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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3

[회원에세이] 12월 1일 HIV 감염인 인권의 날을 맞아 : 행성인과 함께한 1년 민지(행성인 HIV/AIDS인권팀) 제가 행성인을 만나게 된 지 딱 1년이 흘렀고, 올해에도 12월 1일 HIV 감염인 인권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늦은 가을입니다. 저는 2021년 성소수자 노동권 연속토론회를 통해 행성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3차 토론회에 참여해서 문제의식과 변화의 실마리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서, 4차 토론회 '일하는 HIV 감염인, 당연한 사실에 익숙해지기'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HIV/AIDS에 대해서는 대학생 때 연합 학생회의 성과 재생산 건강/인권팀을 통해 U=U를 알리는 UCC를 만들고, 학생 대상의 포럼에서 'HIV에 대한 잘못된 상식 깨기'를 주제로 간단 퀴즈를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때의 활동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2022. 11. 26.
한복인가 제복인가, 전통의 이름으로 행사되는 성별규범을 묻는다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문화재청이 내건 한복의 기준으로 시끄럽다. 한복 무료입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문화재청이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취지로 마련한 이벤트다. 한복을 입고 서울일대 궁궐과 왕릉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의 ‘한복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지정성별의 의복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한다. 여성이 남성 한복을 입거나, 남성이 여성 한복을 입는 경우는 ‘한복 차림’으로 볼 수 없어 무료입장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하는 것이 전통인가. 아직까지도 고릿적 주장에 문제제기 하는 것에 힘이 빠진다. 한간에 한복을 지정성별화하는 문화재청의 지침이 시대착오적이라고 하지만, 이는 엄연히 존재했던 과거 실험적 젠더표.. 2016. 10. 13.
위풍당당 '한복 크로스드레싱 퍼레이드' [스케치/인터뷰]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13일 오후 11시반, 안국역 북인사마당 앞에 한복 크로스드레싱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한복 착용 시 고궁 무료 입장 기준에 성별에 따른 복장을 요구하는 항목이 있는 것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위해서였다.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 고궁 한복 무료입장 젠더차별 논란 - 여성신문 / 2016.10.05) 이번 '한복 크로스드레싱 퍼레이드' 행사는 퀴어문화축제 때 훈도시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던 우주씨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어떻게 기획 되었고, 무슨 목적에서 기획되었는지 기획자 우주씨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인권운동을 하고자 하는 우주라고 하고, 이번에 트위터에서 켄타카 라는 이름으로 .. 201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