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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AP10

방콕 ICAAP11(제11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 에이즈 대회) 참가후기 이혜민 (동인련 HIV/AIDS 인권팀) 나의 방콕 ICAAP 11 참가 이야기는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중 HIV/AIDS 감염인 민우의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한다. “그는 파란만장하다는 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민우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흔들린다. 그래서 누군가는, 민우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묻고 싶을 수도 있다. 차별에 맞서 싸우자는 것인지, 굳이 문제 삼지 말고 넘어가지는 것인지. 평범하다는 것인지, 특별하다는 것인지. 그러나 하나만 기억하자. 그 흔들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차별이라는 점을. 사회가 만든 테두리와 자신이 붙박고 싶은 자리가 어긋날수록, 흔들리지 않고는 살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그러니 질문은 민우가 아니라 사회를 향해야 한다.” 나는 민우와 같은.. 2013. 12. 25.
[HIV/AIDS 수다회] 피하고만 싶은 에이즈 툭 터놓고 얘기하기 녹취 정리 :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사진 :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여러분은 에이즈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하고만 싶으세요? 어렵게 느껴지나요?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나요? 혐오스럽나요? 두려운가요? 잘 모르겠나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HIV/AIDS 인권팀과 웹진팀은 에이즈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회를 진행했습니다. HIV/AIDS 인권팀의 호림, 웅과 웹진팀의 이주사, 조나단, 학기자 그리고 늦었지만 모리도 참석하여 에이즈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학기자 : 두 분은 동인련에 어떻게 가입하게 됐어요? 웅 : 전 2003년에 처음 들어왔어요. 그때 저는 학교 모임에서 운영자를 맡았는데, 마침 동인련에서 대학교 연합여름MT를 간.. 2012. 12. 1.
ICAAP10. "한국에서의 에이즈 교육 문제는 심각합니다" 더 큰 목소리, 더 강한 행동! - 아이캅ICAAP 개막식 발언 안녕하세요.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자긍심(Youth Pride)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은찬입니다. 지금은 아이캅 청소년 소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Welcome!’이라고 환영하고 싶지만, 단지 섹스워커, 마약사용자,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한국정부에서 참가자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에게는 환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오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분들이 여전히 계서서 저는 한국정부가 창피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아이캅을 준비하면서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목소리, 하나 된 행동”을 함께해야 아이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더 큰 목소리, .. 2011. 10. 14.
ICAAP10.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8월25일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커뮤니티포럼이 대규모로 개최된 날이다. 청소년, HIV감염인, LGBT, 성노동자, 마약사용자, 종교, 여성, 이주민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고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들도 자유롭게 관심있는 주제에 참여했다. LGBT포럼 오후 분과토론 중 하나가 ‘Transgender Health’였고 정욜과 오리는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 참여하였다. 다음은 이 토론에서 오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2011. 10. 14.
ICAAP10.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 커뮤니티 포럼 폐막발언 8월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열렸습니다.이 글은 8월26일에 열린 커뮤니티포럼 폐막발언 전문입니다. 커뮤니티포럼은 청소년, 이주민, 성소수자, 마약사용자, 성노동자 등 에이즈에 취약한 그룹의 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였고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폐막발언으로 한국 NGO참가단의 활동계획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포럼 참석자들에게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각 국에서 참석한 수 백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 2011. 10. 14.
ICAAP10. “그 어떤 법과 관행도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법과 관행도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 Gay&MSM/TG 커뮤니티포럼 개막발언 8월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열렸습니다.이 글은 8월25일에 열린 Gay&MSM/TG 커뮤니티포럼 개막발언 전문입니다. 커뮤니티포럼은 청소년, 이주민, 성소수자, 마약사용자, 성노동자 등 에이즈에 취약한 그룹의 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였고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25일은 분과별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 2011. 10. 14.
경찰폭력으로 얼룩진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를 다녀와서 경찰폭력으로 얼룩진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를 다녀와서 8월27일 오후2시가 가까워지면서 벡스코 1층 로비는 신나는 음악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여기저기서 사진 플래시가 터졌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등장한 인도의 히즈라는 열정적인 춤사위로 우리를 매료시켰고 No FTA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 음악이 나오면서 HIV/AIDS감염인들과 지지자들의 FTA 반대행진이 시작되었다. 8월27일은 제10차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 기간 중 유일하게 행사장 내에서 행진이 있었던 날이었다. 1층 로비에서 2층으로. 2층에서 3층.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각 국의 행사부스가 마련되어 있는 APV 중앙무대 앞에서 행사를.. 2011. 10. 14.
ICAAP10 국제연대, 7일 동안의 기적적인 진화에 대한 이야기 ICAAP10 국제연대, 7일 동안의 기적적인 진화에 대한 이야기 2011년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있었던 부산 아이캅(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에서 외국 활동가와 만난 어느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의 이야기이다. 변호사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 활동가는 Lawyer(로여, 뜻: 변호사)를 Liar(라이어, 뜻: 거짓말쟁이)라고 발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변호사를 거짓말쟁이로 둔갑시킨 이 사소한 해프닝. 이런 크고 작은 영어에 관한 재미난 실수담들 정도가 우리가 처음 아이캅에서 기대했던 국제연대의 성과가 아니었을까. 예상과는 달리 아이캅을 통해 얻어진 국제연대 판은 생.. 2011. 10. 11.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8월24일부터 30일까지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아‧태 에이즈 대회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지역대회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부관계자, 보건의료관계자, NGO활동가, 감염인 당사자들이 모여 에이즈와 연관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된 것은 정부의 의지라기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하 연맹)의 로비 덕분이었다. 부산광역시와 정부가 재정지원을 약속한 상태에서 연맹은 본 대회의 안정된 개최를 위해 동성애자인권연대와 같이 커뮤니티 레벨에 있는 각 단체 활동가.. 2011. 8. 5.
데뷔 2년차 초짜 게이, 그리고 에이즈 데뷔 2년차 초짜 게이, 그리고 에이즈 - 제 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를 준비하며 두 달 뒤,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가 열린다. 동인련도 이 대회에 LGBT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단체로서 공식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 소위원회의 위원으로 대회 현장에서 동인련, 더 나아가서는 LGBT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내가 소속된 HIV/AIDS 인권팀은 대회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얼마 전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LGBT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들로 구성된 소위원회 역시 위원장을 선출하여 체계를 갖추었고, 조만간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것이다. 대회에 참석하는 관련 단체/기구들과 어떻게 접.. 2011.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