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aps For PL3

<성소수자 에이즈, 그 달관의 경지> 글쓰기공모전을 평가하며. - 교차하는 관점과 질문들이 드러내는 진정성 교차하는 관점과 질문들이 드러내는 진정성- 글쓰기공모전 평가 들어가며 글쓰기 공모전은 미술전시와 함께 한 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날짜에 맞춰 실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글쓰기 선정작들에 대한 비평에 대한 시간을 계산에 두지 못했다. 전시파티의 프로그램으로 토킹보드를 통해 작품들의 시의성과 의미를 이야기해보려고 했지만, 저녁 파티 홍보에 집중되다 보니 그마저 부득이하게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텍스트가 실린 도록이 나왔지만 글들은 제 의미들을 짚어내지 못한 채로, 소화되지 못한 채로 남겨져야만 했다. 하기에 글쓰기공모전은 필히 짚고 넘어가야 했다. 시간과 지면의 관계상 선정된 텍스트들을 심도 있게 다루기보다는, 아쉽게나마 행사의 의미와 평가를 거칠게라도 벼려보고자 한다. 이분법 너머를 .. 2011. 12. 23.
HIV/AIDS 성소수자 미술전시 Zaps for PL을 평가하며 HIV/AIDS 성소수자 미술전시 Zaps for PL을 평가하며 평가에 앞선 변(辨) 전시가 끝났다. ‘달관의 경지’ 프로젝트는 이로서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고, 전시팀은 잡다한 실무들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난주엔 전시평가에 대한 글을 청탁받았다. 기획자에게 평가라니. 기획한 전시를 직접 평가해달라는 부탁은 들어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이는 ‘소중하게 다뤄온 전시를 어떻게 평가해!’ 라는 원망이 아니다. 오히려 준비과정 전반을 봐온 까닭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가깝다. 함께 준비한 누구에게라도 감정적인 자극을 피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평가자의 자세일 것인데, 나는 너무 깊이 전시에 간여해왔기에 평가하기 더욱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것이다. 잔인한 동인련. 어쨌든.. 2011. 12. 23.
LGBT HIV/AIDS 운동의 새바람 : <LGBT & AIDS, 그 달관의 경지> 소개와 준비과정, 그리고 프로젝트의 의미 LGBT HIV/AIDS 운동의 새바람 : 소개와 준비과정, 그리고 프로젝트의 의미 드디어 HIV/AIDS 인권팀 프로젝트 의 백미인 전시가 10월 20일부터 이태원 ‘대안공간 꿀’ 에서 시작된다. 아름다운 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일 년 가까이 준비해온 사업이 이제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프로젝트는 국내 LGBT커뮤니티 내부에서 그동안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던 PL(People Living with HIV/AIDS)과 LGBT 사이에 발생하는 불신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계획되었다. 이는 성적 소수자들이 줄곧 에이즈의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던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감염인들의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과정의 한 걸음이다. 성소수자,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은 사회의 주변적 위치와 포개어지면서 지금에 이..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