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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자3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릴레이 인터뷰④] 한신대 성소수자모임 '고발자'를 만나다! 인터뷰어 : 오소리 인터뷰이 : 곱단이, 여름곰, 뮨, 보살님, 삐삐 오소리 : 인터뷰 시작할게요! 먼저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원래 두 명이서 같이 오기로 했는데 한 분이 사정이 생기셔서 저 혼자 오게 됐네요. 양해 부탁드리고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면 성정체성까지 같이 말씀해주세요. 아, 닉네임으로 말씀해주세요! 곱단 : 닉네임은 곱단이고 게이에요. 여름곰 : 어떡하지, 나 닉네임 없는데? 음...제 닉네임은 곰이에요, 곰 오소리 : 이름 말씀하셔도 되고요. 그냥 곰으로 하실래요? 여름곰 : 여름곰! 곱단 : 운치 있다, 여름곰. 여름곰 : 저는 여름곰이고, 양성애자에요. 뮨 : 저는 뮨이고 저는 바이에요. 보살님 : 저는 보살님이고요, 성정체성은 이성애자입니다. 삐삐 : 저는 한신대학교.. 2013. 7. 18.
대학 인권교육의 현실을 묻다 - <목사님이 들려주는 동성애 이야기> 강연 후기 대학 인권교육의 현실을 묻다 - 강연 후기 3월 17일, 내 심장은 다른 때보다도 더욱 터질 것 같았다. 그 날 아침, 집에서 눈을 뜨자마자 기쁜 마음을 갖고 평소와 같이 날 꾸몄다. 볶아버려 바뀐 내 머리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바삐 움직여 영화 상영을 위한 기기들을 점검하고, 책상과 의자를 빌리고, 사람들과 연락하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겁이 덜컥 났다. 알 수 없는 두려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무서움이 정의되지 않는다. 내가 뭘 무서워하고 있는지 왜 겁을 먹고 기죽어있는지도 모르는 채, 나는 멀리서 한신대학교까지 오고 있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운동모임 고발자’의 포스터는 200장을 붙이면 거짓말 안 보태고 거의 5.. 2011. 4. 7.
한신의 중심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외치다! - 한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고발자’ 운영자 곱단 인터뷰 4월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 캠페인이 열렸을 때,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 번에 멈추게 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당당히 “나는 게이다”라고 소리쳤던 사람. 바로 한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고발자’ 운영자 ‘곱단’ 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차려입고(누가 봐도 게이스럽게(?)) 캠페인에 열심히 참여했던 그가 동성애자인권연대 신입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그 이후 5월1일 120주년 노동절 기념행사가 열렸던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더 많은 한신대 학생들과 함께 우리는 또 만났습니다. 그는 핑크색 바지를 입고 성소수자 인권을 알리는 유인물을 열심히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곱단의 삶과 생각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웹.. 201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