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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봄꽃3

애도의 기억, 무지개 봄꽃들의 시간- #2 다시 만난 무지개 봄꽃 남웅(행성인 미디어TF) 육우당의 이름 행성인은 19년동안 육우당의 이름을 부르며 추모했다. 현석이라는 이름보다 육우당을 쓰는 것은 비단 개인으로서 그의 자리 외에도 우리를 떠난 이들을 한데 묶어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다. ‘육우당’이라는 이름은 우리 곁을 떠난 다른 이들까지 포함하는 우산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한 명의 개인이기도 하다. 육우당은 여섯 친구를 가리키는 아호의 의미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이를 개인과 아주 분리할 수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육우당이 남긴 기록들에는 성소수자 혐오와 보수 기독교, 청소년보호법 등의 당시 사회적 이슈들이 포개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활동가들은 육우당을 기억하면서 떠나보내고, 떠나보내면서(혹은 떠나보내기 위해) 기억한다. 육우당의 기.. 2022. 4. 29.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함께해서 더 뿌듯했던 거리캠페인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함께해서 더 뿌듯했던 거리캠페인 어느덧 세 번째입니다. 작년에 캠페인이 끝나고 너무 지쳐서, ‘내년에는 진짜 못하겠다, 해도 간략하게 하자’라고 불평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고 세 번째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캠페인을 하기 전부터 청소년 팀은 이미 시끌시끌했습니다. 새로운 청소년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서 회의를 할 때마다 좁은 사무실이 꽉꽉 차기도 했죠. 그래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이번 캠페인은 더 힘이 났던 것 같았습니다. 캠페인 당일 집을 나오면서 무척이나 좋은 날씨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바람만 조금 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실에 들려 짐을 옮기는데, 작년보다 훨씬 많은 짐 덕분에 ‘내년에는 더 늘어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대학로에 도착하.. 2011. 5. 17.
4월24일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봄꽃을 피우가 거리캠페인에 함께해요!! 201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