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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의무제4

장애인 운동은 혁명이다! - 행성인 4월 회원교육 '장애인운동' 다시보기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20일은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수많은 차별과 억압 속에서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은 여전히 시혜와 동정으로 치장되어 장애인의 현실을 은폐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2002년부터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동투쟁단)을 구성하여, 동정과 시혜로 기념일을 챙기는 것을 거부하고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해 투쟁하는 날로 4월 20일을 기념해 왔습니다. 성소수자들은 존재 자체가 ‘비윤리적’이라고 취급 받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습니다. 동정과 시혜를 거부하고 권리를 위해 싸우는 장애인 운동은 이런 맥락에서 성소수자 운동에.. 2016. 4. 8.
사회를 바꾸는 불완전한 몸들의 연대- <삶삼한 연대> 발언문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편집자 주 - 본 발언문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투쟁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 투쟁결의대회에서의 행성인 남웅 운영위원장의 연대발언 전문입니다. '삶삼한 연대' 사진 스케치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언제부턴가 광화문역 하면 천막과 분홍종이배를 먼저 떠올립니다. 농성장을 지날 때마다 나란히 진열된 영정사진 얼굴들도 이제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이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아픔은 커져만 갑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며 광화문역사를 점거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3년의 농성은 짧지 않은 투쟁의 시간입니다. 기나긴 투쟁은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을 증명하기에 ‘축하’를 건네는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거리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이어.. 2015. 8. 26.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 사진 스케치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8월 21일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광화문 지하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이날 광화문 북측 광장에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투쟁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가 진행됐다. 광화문 지하 농성을 시작할 때만 해도 농성장에는 영정사진이 없었다. 지금은 열두명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농성 투쟁을 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제도로 인해 목숨을 잃어 갔다. 잘못된 제도를 없애고자 3년 동안 15만여명의 시민들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서명에 동참해주었다. 애초에 장애등급제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임기 절반이 넘어가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동행동은 농성투쟁이 1000일.. 2015. 8. 26.
326 장애빈민대회, 제11회 전국장애인대회 사진 스케치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3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에 이어 가 열렸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도 무지개 깃발을 들고 여기에 함께 하였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부양의무제 폐지'와 '장애등급제 폐지'를 촉구하며 "장애인과 빈민 모두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각종 부스들이 개최되었고, 가난과 차별로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진행 되었습니다. 가난한 삶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죽음의 사회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가난 때문에 그리고 차별 때문에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한국.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가난한 이들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장애빈민대회에서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성소수자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 201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