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1 망각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 - 영화 <망각의 땅>을 보고 조나단 (웹진기획팀) 지난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을 보았다. 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과 그것을 현재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이다. 1986년 4월 26일은 체르노빌에 살고 있던 안야와 표트르의 결혼식 날이었다. 체르노빌은 노동절을 맞아 곧 놀이공원이 개장될 예정이었고, 물리학자인 알렉세이와 어린 아들 발레로는 사과나무를 심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날이었다. 노란빛이 섞인 따뜻한 화면은 대기가 갑자기 검은 소나기가 내리고 물고기, 벌의 떼죽음과 동물들이 불안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시작으로 점차 무채색으로 변한다. 원전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화재를 진압했던 모든 소방관들은 방사선에 노출되어 가족들과 차단된 채 죽는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나와 출동했던 소방관 표트르 역시 마찬가지다... 2013.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