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1 <무지개는 국경을 넘는다: 소수자 난민 더하기 교육> 후기 권영민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자원활동가) 들어가며 미국에서 중동국가 출신의 성소수자 난민을 도운 적이 있습니다. 다른 난민들처럼 박해를 받을 두려움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분이었죠. 그런데 그분이 두려워한 대상은 정부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일반 동포들이었습니다. 그분의 난민 신청을 조력하면서 이 세상에는 때로 사랑하는 가족에게조차, 같은 난민에게조차 배척당하고 인권을 침해당하는 “소수자 난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배로 고통받는 난민 중의 소수자 이야기는 남의 나랏일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에 찾아오는 난민 중에도 성소수자가 있고 HIV/AIDS 감염인이 있으니까요. 한국인이라도 성소수자와 HIV/AIDS 감염인이라면 차별과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않는 현실을 알고 있었기에, 소.. 2018.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