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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빛깔 무지개2

발아하는 커뮤니티 불야성 - 성소수자 커뮤니티 산보하기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표제이미지 출처: 6699press,『여섯』중 (링크: http://6699press.tumblr.com/) 1 지난 8월, 미술잡지 온라인 기사는 성소수자 콘텐츠 전문 예술 공간의 증가를 다루며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상기된 분위기를 시의성 있게 포착한 바 있다. 말마따나 2015년은 타임라인을 다시 그려보고 싶을 정도로 성소수자 관련 행사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다. 물리적 공간은 일상의 리듬을 바꿨다. 7월 초 프라이드페어를 갔다 청량엑스포의 에 전시된 굿즈며 출판물들을 보고 며칠 뒤 플라토 미술관에서 열린 엘름그린&드라그셋 전시 에 트루바다(Truvada) 약통 이미지를 보고 혼자 키득거린 기억, 10월 어느 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에 '사각지대'를 찾는 .. 2016. 1. 30.
동인련 인터뷰집『여섯 빛깔 무지개』출판을 준비하며 팍팍한 한국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동인련이 구상한 인터뷰집『여섯 빛깔 무지개』가 ‘아름다운 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된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꾸려진 출판팀이었지만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개진하면서 머리는 단단해져갔다. 그리고 다행히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맨땅은 염려했던 것보다는 물렁해서 한번 부딪쳐볼 만한 자신감도 얻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노력과 여러 가지 행운이 겹쳐지면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출판사와의 계약을 무사히 성사시켰다. 기꺼이 우리의 희생량(!)이 되어준 출판사는 진보적인 사회과학 서적을 내놓으며 인지도를 높여간 ‘시대의창’이었다. 우리가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메이저급’.. 201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