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자립생활1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날 맞이, 자립생활의 봄을 맞이하는 그녀와의 이야기 한명희(노들장애인야학) 몇 주 전 서울시청에서는 서울지역의 장애인자립생활보장 예산삭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이 지역에서 함께 사는 것은 비장애인이 독립해서 사는 것과 달리 ‘자립’이란 표현을 쓰지요. 말 그대로 지역사회에서 그녀/그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산 좋고 물 좋은 장애인 수용시설에 살거나 집안 방에서만 살았던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 우리 곁에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이 우리 일상에 등장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아주 긴 싸움을 해오고 있습니다. 분명 존재함에도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싸움입니다. 집에나 있지 왜 밖으로 나왔냐고 하는 손가락질과, 불편한데 열심.. 2016.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