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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기연4

[2015 LGBTI 인권포럼] '광장에서 만난 기독교의 두 얼굴' 섹션을 듣고 끄적끄적 바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사람마다 몇개의 얼굴을 갖고 살까?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성소수자로서 두 얼굴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는 내 종교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 자신도 사랑한다. 몇 개월 전 서울시는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제정한다는 말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 뒤 헌장을 만들겠다고 하던 서울시는 보수 기독교 세력의 압박에 의하여 성적 소수자를 차별해선 안된다는 조항을 문제 삼으며 헌장 제정을 철회하였다. 이에 격분한 성소수자 당사자와 지지자들은 서울 시청을 점거하고 6일간 농성을 하였다. 농성을 하는 동안 많은 일이 발생하였다. 농성장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성소수자들이 만든 피켓을 침탈하고 혐오 발언을 하였다. 경찰들은 혐오 발언을 듣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방관하였다. 성소수.. 2015. 4. 8.
차세기연(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육우당 10주기 연대 메시지 거룩함의 가면을 쓴 혐오로 살인하는당신은 주님의 자녀입니까“죄 없는 사람을 죽인 피가 그 성읍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다.”(겔 24:7 전반부 – 새번역)-차세기연 동성애는 순수하며 동성애자는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동성애를 비난하는 그들의 무지가 미울 뿐, 그들을 미워하진 않겠습니다.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했으니까요.- 아이몽 (차세기연) 나는 나로 살고 싶습니다.기독교인이자 동성애자인 나로 살고 싶습니다.단지 그것뿐입니다.-하늘안개 (차세기연) 사랑은 죄악이 아닙니다.혐오감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랑을 죄악화 하는 것이 죄악입니다.- 다윗 (차세기연) 당신의 스러짐 뒤에도 아직 불의가 가득한 이 땅에서십 년의 세월 동안 나는 그저 무기력과 나약함으로 살았습니다.응원해 주세요, 당신과 내가 믿.. 2013. 4. 19.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공동체를 꿈꾸다. -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기독인연대’를 이끄는 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인터뷰 가을 햇살이 눈부신 9월 마지막 주, 명동에 위치한 향린교회로 향했다. 오전 시간 명동의 한가함이 또 낯설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이하 차세기연)를 이끄는 활동가이며, 대표적인 진보 기독교회인 향린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 임보라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서다. 동인련과 차세기연은 최근 극우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 조장에 대응하기 위해 ‘열림’이라는 공동의 모임을 만들고 여러 활동을 함께 해오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기독교에서 가장 불편하고 불쾌한(?) 주제인 동성애를 가지고 보수 우익 기독교와 정면 승부를 택한 그녀, 이것만으로도 매우 설레는 만남이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역시! 월요일의 교회는 적막하다. 북적거.. 2010. 10. 19.
쫌만 더 재미있는 세상을 꿈꾼다! 1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한밤 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머금는 술 한 잔, 무지 사고는 싶지만 얇은 지갑이 아예 구멍 날까 무서워 주저하다 큰 결심하고 산 옷 한 벌, 어느 날 갑자기 필 꽂혀 읽어 내려가는 책 한권, 나로 하여금 보는 내내 ‘히히덕-질질-심각’하게 만드는 영화나 드라마 한편, 그리고 쓰러지게 만드는 개그 프로그램 하나....... 저는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뭐 재미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마는 그 중에서도 나는 재미있는 것에 삶의 많은 무게를 실어두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앞서 열거한 ‘재미’들을 위해 제법 많은 시간과 (거의 없다시피 한)자본을 할애하는 편이지요. 2 그와 같은 재미의 일환으로 저는 또한 개그를 무지 사랑합니다. 위의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된 여러.. 201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