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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6

7월 회원모임 -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모임 참여 후기 슈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동권팀) 행성인은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모임에 참여했음에도 아직까지 제 머릿속엔 평등한 공동체가 어떤 모습인지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행성인에서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모임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 모임에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있다. 모임 후 뒤풀이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까? 1. 각 테이블에 채식 메뉴과 육식 메뉴를 섞어서 주문한다. 2. 채식인 사람들이 앉는 테이블을 지정하고 그 테이블에만 채식 메뉴를 주문한다. 3. 모든 테이블에 채식 메뉴만 주문한다. 보통 행성인은 첫 번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진행자인 더지님이 활동하고 있는 언니네트워크는 평소에 비건인 사람이 소수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상.. 2018. 10. 25.
어찌 되든 나는 범죄자다 디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군인 신분으로 동성간에 합의된 성행위를 하면, 군형법 92조의 6에 따라서 처벌받는다. 2017년 5월 24일 육군 대위 한 명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왜 동성애 처벌조항이 군형법에 있고, 동성애자를 색출하는 일이 군대에서 발생했고, 실형을 선고하는 일이 군사법원에서 일어났을까? 군대는 왜 이렇게 우리의 존재를 그리고 나의 존재를 ‘범죄’로 취급할까? 사람을 죽이는 곳의 인권 법 측면에서 군인은 “복지”의 대상이지 “권리”를 가진 존재로 보지 않는 듯하다. 사실 군대가 인권을 말 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연구하고 배우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지킨다”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되어, 인간을 죽이기 위.. 2017. 6. 13.
[활동가 편지] 채식하는 퀴어! 비건 퀴어 디올의 편지 디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회원편지를 쓰게 된 디올이라고 합니다. 저는 행성인에서 소모임인 “QAMERA”에 들어가 있고, 웹진에 폴리아모리와 관련된 회원 에세이를 썼답니다.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럼에도 기억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기억하시더라고요. “아…. 그 채식하시는 분” 네! 저는! 채식하는 퀴어! 비건 퀴어랍니다. 행성인의 문을 두들기다 행성인을 어떻게 처음 알게 된 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어떻게 어떻게 이름을 계속 들었어요. 노동절 날 행성인 깃발을 본 기억도 나고. 행성인 부모 모임을 통해서도 이름을 들은 것 같아요! 저는 동물권 활동을 주로 하고 있어요. 사회의 어떤 약자 보다, 동물 만큼 착취당하고 죽.. 2017. 4. 1.
[추석-채식] 채식인으로 추석 나기 주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처음에 “채식인의 추석 나기”라는 주제로 글을 제안 받았을 때 솔직히 너무나 막연했다. 딱히 글쓰기가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한국사회에서 채식을 하는 입장에서, 적어도 나는 추석 (혹은 설날)이나 그렇지 않은 날이나 딱히 다를 게 없어서이다. 채식인으로서 추석 날 육식위주의 식단은 평소의 육식위주 식단과 별반 다르지 않다. 퀴어로서,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보통 날보다 명절이 더 곤혹스러운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채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명절이라고 딱히 “더” 곤혹스러울 건 없다. 다르게 말하면 평일도 명절만큼 곤혹스럽다. 채식인으로서의 고통보다는 동물들의 고통을 추석에 먹는 한끼 상이 나의 음식 섭취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아무지 제사상이라도, .. 2016. 9. 3.
행성인 회원들의 채식 수다회 마롱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자기소개 모리 : 모리구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2012년부터 활동했고, 남성 동성애자입니다. 조나단 : 저는 조나단이구요. 레즈비언이고, 행성인 웹진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 : 안녕하세요. 저는 행성인에서 활동한지 4년 된 바람이라고 하고요. 저는 젠더퀴어로 정체화를 하고 있고요. 마롱 : 저는 마롱이고요, 행성인 웹진팀에서 활동을 한 지 아직 1년이 안됐고요. 레즈비언으로 정체화를 하고 있어요. 채식에는 어떻게 관심 가지게 되셨어요? 모리 : 저는 작년에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영화를 보고 채식을 시험 삼아 몇 개월 했어요. 한 3개월 했나? 그러다 중단하게 됐어요. 시험 삼아 해 본 것이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서.(웃음) 영화를 보기 .. 2016. 1. 30.
유지 가능한 채식을 위하여 마롱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채식, 건강상의 이유나 윤리적인 이유에서 고기가 포함된 동물성 식품을 거부하는 식생활 혹은 사회 운동이다. 채식주의자들은 시장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이 비윤리적인 공장식 농장에서 생산되기에 비윤리적으로 생산된 동물성 식품을 거부한다. 육계는 대부분 서너 종류의 품종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이들은 태어난 지 약 한 달 만에 도축된다. 우리가 먹는 치킨은 모두 몸만 불어난 병아리다. 달걀을 생산하는 닭들은 A4용지 반장 크기의 케이지에서 사육되며 이상 행동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병아리일 때 부리를 잘린다. 돼지들은 스톨(stall)이라 부리는 케이지에서 사육되며 역시 이상 행동을 막기 위해 엄니와 꼬리를 잘린다. 암컷 돼지들은 번식을 위해 발정제.. 2016.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