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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바다4

2022 HIV/AIDS 인권운동 연차보고 남웅(행성인 HIV/AIDS인권팀) 양보다 무게, 생각해보니 양도 많았던 2022년 2022년의 HIV/AIDS 운동은 어떻게 기억될까. 이전부터 몇 년간 목에 걸린 가시처럼 속을 긁지만 무작정 삼켜버릴 수도 없는 까다로운 화두들이 굵직한 사건으로 현장에 던져졌고, 운동은 날을 세워야 했다. 당장 대중을 조직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납득할만한 주장을 하는 것이었다. 확신을 의심하며 계속해서 질문과 회의를 던지고, 응답과 보완을 거듭하며 논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했다. HIV/AIDS 인권운동의 교훈 연초 뉴스에 등장한 원숭이두창은 다시 한번 게이 커뮤니티에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재개되는 게이 파티와 성관계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통계는 게이커뮤니티를 향한 낙인의 조짐을 짙.. 2022. 11. 26.
[HIV/AIDS특별기획] 프렙은 예방을 필요로 하는 게이&MSM의 것이 될 수 있을까? *2022년 행성인 HIV/AIDS인권팀은 HIV 노출 전 예방법 '프렙(PrEP)'세미나와 토론회를 진행하며 퀴어커뮤니티의 의약품 접근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행성인 회원 김민수 님의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해당 원고는 7월 29일 HIV/AIDS인권팀에서 진행한 토론마당 '프렙(PrEP)은 누구의 것인가?'의 발제 내용을 요약한 결과물입니다. HIV/AIDS인권팀은 하반기에 내용을 보강하여 대중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갈릭(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제약회사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트루바다는 2012년 미국에서 첫 예방약으로 승인 받아 2018년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게이/MSM을 대상으로 무료로 약을 제공하는.. 2022. 7. 25.
[HIV/AIDS특별기획] 프렙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와 관계설정 *2022년 행성인 HIV/AIDS인권팀은 HIV 노출 전 예방법 '프렙(PrEP)'세미나와 토론회를 진행하며 퀴어커뮤니티의 의약품 접근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행성인 회원 김민수 님의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해당 원고는 7월 29일 HIV/AIDS인권팀에서 진행한 토론마당 '프렙(PrEP)은 누구의 것인가?'의 발제 내용을 요약한 결과물입니다. HIV/AIDS인권팀은 하반기에 내용을 보강하여 대중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민지(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PrEP은 Pre-exposure prophylaxis, 노출 전 예방 요법을 의미한다. HIV/AIDS에 노출되기 전부터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함으로써 감염을 막는 .. 2022. 7. 25.
감염인과 비감염인 사이에 HIV/AIDS예방약이 미치는 영향? 웅(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9월 동인련 HIV/AIDS인권팀의 월례세미나 주제는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관계’였다. 관계는 인권팀이 항상 고민해온 문제였다. 한편으로 관계를 구성하는 제도와 문화, 이슈들을 정리해보면서 고민을 구체화해보자는 요구가 있었다. 아직 한국에서는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예방약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입장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그간 나온 자료와 텍스트들을 정리하며 타임라인을 그리고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작업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준비하는 동안 이혁상감독의 제안으로 마침 한국에 체류 중인 제이슨박님을 만나 PrEP을 비롯, 흑역사와 미국 현지 이슈를 들을 수 있었다. (신경과학.. 201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