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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듣는다2

자전적 에세이 <하늘을 듣는다> 발간 이후 윤가브리엘을 만나다. 자전적 에세이 발간 이후 윤가브리엘을 만나다. 5월9일 김준수 사진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인사동 룩스 갤러리에서 윤가브리엘을 만났습니다. 3년 넘게 사진작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글을 써 온 윤가브리엘은 2010년 12월 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발간했습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써온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윤가브리엘의 글은 따뜻하고 힘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당연히(?) 아니지요. 서점에서 주문하지 않으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석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하지만 윤가브리엘의 글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은 정말 희망이 없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후의 삶을 담담히 살아가고 있는 윤가브리엘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서점가에는 .. 2011. 5. 17.
『하늘을 듣는다』 따라 읽기 『하늘을 듣는다』 따라 읽기 하늘을 듣는다, 가브리엘을 듣는다. 사람들에게 가브리엘은 이야기 잘하고 글 잘 쓰는 HIV/AIDS 인권활동가이자 친구로 알려져 있다. 아마 주변사람들이라면 그의 어록 한두 개 씩 간직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 같다. 평소 그가 말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간혹 던지는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힘을 준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그는 그동안 써온 글들을 엮어 책을 냈다. 덕분에 우리는 책을 통해 이야기 들려주는 가브리엘을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인권활동에 이르기까지, 책에는 자기 삶에 대한 고백을 공적인 투쟁의 외침으로 자연스럽게 엮어내는 그의 재주가 발휘되고 있다. 여기서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 201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