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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2

‘이 가게가 내 가게다!’ 행성인의 이웃- 우리동네 나무그늘 마을협동조합 인터뷰 인터뷰 진행 및 편집: 웅 사진촬영 및 녹취: 나단, 주원 행성인 사무실이 대흥동으로 둥지를 옮긴 지 2년이 넘었다. 언제까지 행성인은 철새처럼 터전을 옮겨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은 일단 차치하자. 낯선 동네로 이사온 이상 우리는 새로운 지역에 발붙이고 익숙해져야 했다. 이사 즈음, 며칠 동안 골목을 기웃거리며 술집과 밥집, 카페를 찾았다. 우리동네 나무그늘 카페는 그렇게 발견한 행성인 뒷골목 공간이었다. 나무그늘 카페는 마을협동조합 카페다. 으레 있는 조합 카페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카페에는 정당행사나 사회시민단체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카페 입간판에 세월호 포스터가 붙고 이런저런 사회단체, 지역단체 행사포스터 외에도 집회장소의 구호피켓들이 붙어있는 모습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행성인도 카.. 2017. 4. 13.
협동조합 하실래예? 두해(동성애자인권연대) 오리, 모리, 나리, 조리, 두리는 홍대 앞에 있는 동인련 무지개 텃밭에 둘러 앉아 있습니다.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니 놀기 위해 모인 것은 아닌가 봅니다. 학교 친구도 아니고 동네 친구도 아닌, 생김새도 성격도 매우 다르게 보이는 다섯 명은 동인련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리는 사회단체 활동가로 모리는 학생, 나리는 잠시 일을 쉬고 있고 조리와 두리는 회사원으로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도 취미도 기호도 다른 이들이 무엇을 위해 불타는 금요일에 머리를 마주대고 있을까요? ‘너도나도무지개 출판사’(이하 너나무) 오늘은 미국의 유명한 게이 소설인 ‘You are my Big Bear’를 번역하여 편집회의 하는 날. ‘너나무’는 동성애 관련 해외 서..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