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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편지39

[활동가 편지]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상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YouTube 채널 OPEN 디렉터) 안녕하세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 상근입니다. 예전 동인련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웹진 '랑'을 만드는데 손을 보탰고, 청소년자긍심팀 팀장도 하면서 청소년 섹슈얼리티에 관한 활동들도 했습니다. 그러다 취직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활동을 잠시 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지금은 자발적 백수가 돼서 행성인 활동 언저리에서 기웃기웃 하는 중이고요. 저는 요즘 YouTube 채널인 OPEN을 운영 중입니다. 제가 올리고 싶은 컨텐츠를 올리기도 하지만 주로 퀴어 이슈를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오픈 피플’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유명한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 주변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도 커밍아웃 하고 있다는 것을.. 2016. 12. 20.
[활동가 편지] 우리 함께 변해볼까요? 은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안녕하세요, 행성인 회원이자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은찬입니다. 이전에는 세이프 스페이스로, 청소년 자긍심팀으로 회원들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띵동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저는 띵동에서 다양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을 들고 찾아오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납니다. 학교, 가족, 또래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차별, 폭력을 경험한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차별, 폭력이 너무 익숙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성소수자를 향한 폭력이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사회.. 2016. 12. 13.
[활동가 편지] 당신도 활동가입니다 어나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안녕하세요! 활동가 편지로는 처음 인사 드리네요.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이자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 어나더입니다. 저는 며칠 전 행성인 20주년 기념 아카이빙 발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여름 이후 부모모임 이외의 행성인 행사를 거의 나오질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 나가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내년 2월이면 단체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됩니다. 동인련이 행성인으로 바뀌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단체에 발들여놓기 전의 시절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행성인 이전에 동인련이었을 때, 아니 그보다 더 전이었을 때부터의 경험담을 당시 사람들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마치 구전동화 주인공으로부터 생생하게 이야기를 듣는 .. 2016. 12. 6.
[활동가 편지] Turning point [Ver.12.01] 상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한국 청소년 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 안녕하세요? 상훈입니다. 저는 행성인 후원회원인 동시에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 '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HIV/AIDS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HIV/AIDS감염인의 인권증진, 정보교류 등을 위한 날 입니다. 한국에서 1985년 첫 HIV/AIDS감염인이 발견되었으니 국내 HIV/AIDS의 역사는 31년 정도 됐겠네요. 굉장히 긴 시간이지만 HIV/AIDS에 대한 인식은 몇 보 전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2011년 부산에서 열렸던 제11회 아시아태평양국제AIDS대회, ICAAP(아이캅)이 생각납니다. 제가 처음 참여한.. 2016. 11. 30.
[활동가 편지] 행동의 의미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안녕하세요. 노동권팀에서 활동중인 소유입니다. 행성인 활동에 함께한지도 어느덧 3년째가 되어가네요. 저는 처음에 어느 집회에서 행성인 회원이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벽장에만 있었던 저에게 그 넓은 곳에서 성소수자가 스스로를 드러내고 발언하는 모습은 놀라운 것이었죠. 물론 그 뒤론 더 신기한 일들이 많았지만요. 캠페인과 행진, 퀴어문화축제와 농성 현장 등 무지개 깃발이 펄럭이던 다양한 공간에서 행성인은 저를 낯선 곳으로 이끌었고 그 장면들 어딘가에서 성소수자의 얼굴로 함께 소리치던 자신을 떠올리면 여전히 떨리고 부끄럽지만 또 무척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 삶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어요. 자신을 퀘스쳐너리로 정체화했고, 연애하.. 2016. 11. 16.
[활동가 편지] 무지개로 연대하라! 유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가끔 이곳저곳에 출몰하는 회원인 유결입니다. 저는 경상도에서 학교에 다니다 계속 벽장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아 서울로 무작정 올라왔습니다. 그해 여성의 날이었나, 서울역광장에 나갔는데 무지개 깃발이 있더라고요. 괜히 심장이 뛰고 신나서 카메라를 들고 펄럭이는 깃발을 찍는데 그때 깃발을 들고 있던 분이 저를 노려본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정말 깃발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속된 단체가 없던 저는 얼굴 한 번 본 적 있다는 이유로 이경에게 이끌려 무지개 깃발 아래 서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행성인의 회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여성의 날에, 비정규직 집회에, 이주노동자 집회에, 반전집회에 함께하던 무지개 깃발이 좋아서 열심히 나갔습니다. 저는 레즈비언으로.. 2016. 11. 9.
[활동가 편지] 새로운 임무를 획득하였습니다 츼팍(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전국퀴어모여라) 안녕하세요. 행성인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이하: 전퀴모)에서 활동하고 있는 '츼팍'입니다. 행성인에 가입한지는 1년정도 되었고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행성인과의 인연은 Roza keun님의 술자리 영업을 통해 후원정도만 해야지 하고 별 생각 없이 가입서를 작성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던 중 행성인분들의 여행에 동참하게 되면서 친분을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대구 퀴어퍼레이드 당시 행성인 부스에서 뭐 도와드릴게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가 뱃지를 팔고 계셔서 옆에서 조금씩 도와 무지개 뱃지를 팔았습니다. 사람들이 무지개 뱃지 하나를 사갈 때마다 뭔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성소수자든 아니든 무지개 뱃지를 전파하는 것이 제가 게이로서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 저도 .. 2016. 10. 20.
[활동가 편지] 행성인, 그 커다란 이정표 아래에서 주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이라는 단어가 민망할 정도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하 행성인)에 한쪽 발만 담그고 있는 주원입니다. 행성인 웹진팀과 퀴쓰 스터디 소모임에서 얼굴을 비치고, 지금은 성소수자 운동사 구술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회 정의 구현에 관련된 공부를 하던 대학 시절, ‘과연 나에게 활동(activism)이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인종차별 반대의 역사, 여성운동의 흐름, 성소수자 운동과 퀴어이론, 관련 비평들을 읽고 공부할수록 우리가 매일 싸우는 이 투쟁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그 싸움에 나도 동참하고 있다 확신했었죠. 그리고 이 싸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능력으로 운동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믿었고요. 모.. 2016. 9. 19.
[활동가 편지] 연대에 대한 고민 - 이화여대 시위에 부처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조나단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같이 더운 날씨에도 싸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주군민,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을 위해 릴레이 단식중인 세월호 농성장 분들, 갑을오토텍 노조 분들 등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앞서 연대라는 말을 했는데요. ‘연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바로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진행중인 싸움 때문입니다. 연대에 대한 고민을 말하기 앞서 이화여대에서 진행중인 시위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이야기 드릴게요. 최근 이화여대에서는 ‘미래 라이프 대학’을 신설하겠다는 정책을 결정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경력을 쌓다가 언제라도 학업의 기회를 가질 수 .. 2016. 8. 8.
[활동가 편지] 행성인, 7개월 된 나의 친구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행성인 웹진 기획팀에서 활동하는 스톤입니다. 작년 12월 말 행성인에 가입 했으니 활동한지 벌써 7개월이 지났네요. 동시에 2016년도 7개월이 지났습니다. 2016년을 행성인과 같이 시작하여 여기까지 왔으니, 저의 2016년 키워드에는 행성인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행성인에 나오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벽장을 나오고, 오프라인을 나오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며 여러 것들을 배우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졸졸 쫓아다니기도 했지요. 세상에서 자기 혼자 게이인 냥 살던 지난 몇 년의 과거가 마치 남의 일처럼 보일 정도로, 2016년은 저에게 참 많은 변화가 생긴 해입니다. 무엇보다 태어나서 가장 .. 2016. 8. 2.
[활동가 편지] 행성인 활동가로서의 1년, 그리고 연대 요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웹진기획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다라고 합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가입하고 디딤돌에서 저를 소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6개월 여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1년 전 저는 벽장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성소수자 이슈에 많이 무지했습니다. 하지만 행성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는 장소들에 나가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분노하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입니다. 최근 저는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원치 않은 커밍아웃(?)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을 즈음,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대화록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레.. 2016. 7. 26.
[활동가 편지] 판다 한 마리 재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웹진기획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재연이라고 합니다. 행성인 바깥에서는 ‘판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1살 대학생이고, 전공으로 심리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판다의 개인 정보는 공공재랍니다.) 많지 않지만 웹진에서 제가 썼던 글을 보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행성인에 들어왔을 당시에는 어떠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도 속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막연히 나와 같은 게이들을, 성소수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관련 단체를 알아보던 중 가장 먼저 찾은 단체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였습니다. 단체 이름 앞에 붙은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른 채로 행성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2016. 7. 14.
[활동가 편지] 행성인에 드리는 편지 팀깃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매년 우리는 고통 속에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립니다. 더불어 성소수자로서 살아가기 위험천만한 한국사회에 생존하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우리는 높은 자살률, 증가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숫자와 SNS에 퍼져있는 절박한 외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슬퍼하고 분노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달라질 거라고, 더 나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셀 수 없는 외침들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으며 응답 받지 못한 채 지나갑니다. 들리지 않은 외침 뒤에 불만과 요구, 불안과 애원조차 목소리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를 더 필요로 합니다. 이들은 바로 우리 옆에 있습니다. 운동activism이란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무엇보다도 협력하여 서로에게 힘을 줘야 .. 2016. 6. 29.
[활동가 편지] 돋보기를 들고 언덕위에 서서 마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 매번 경험하면서도 신기한 것이 있을까요. 옷깃을 여미게 하던 추위는 어느새 멀어지고 벚꽃이 흩날리는가 싶더니 굵은 빗줄기와 세찬 바람이 늦깎이로 봄을 시샘합니다. 저에게 오늘은 참 뜻깊은 날입니다. 2014년 제가 행성인에 첫 발걸음을 디딘 날이기 때문입니다. 어딘가 어렴풋이 들어본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이름들. 전부터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해 힘써온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빠른 속도로 나아져 왔음을 느꼈습니다. 그런 부채감을 안고 나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행성인의 문을 두드린 지 2년이 되었습니다. 누가 쳐다보기라도 할까, 눈이나 마주치지 않을까 싶어 어쩌다 종로3가역 근처를 .. 2016. 4. 22.
[활동가 편지] 내 삶의 20%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재성(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재성입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3월, 활동가 편지를 통해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2월 행성인 총회를 통해 저는 행성인 운영위원이자 HIV/AIDS 인권팀 팀장으로서 2016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2010년 4월, 수줍음 반 두려움 반으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던 고(故) 육우당 추모행사에 나갔고, 행성인과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만 6년, 삶의 20%를 함께 한 동반자 행성인은 제게 단순한 성소수자 인권단체 이상입니다. 벽장을 뚫고 커뮤니티로 큰 발걸음을 내딛게 해 준 인도자같은 존재죠. 행성인과 함께하면서 제 삶은 이전과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게이라는 정체성을 감춘 채 어찌.. 2016. 3. 22.
혐오와 차별을 부채질할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임금삭감 노동개악’에 반대합시다. 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 행성인 회원/후원회원 여러분께, 운영회원 나라입니다. 지난 주말 행성인에서는 트랜스*노동권을 주제로 트랜스*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과 노동 경험을 나누며 인상 깊었던 지점은 성소수자에게 행복한 일터가 모두에게 좋은 일터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급여와 노동시간을 비롯한 노동조건이 나쁘면 직장에서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노동조건이 좋아도 성소수자에게 적대적인 공간에서는 당연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과 정체성은 조각난 파편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실체이기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일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2015. 9. 21.
활동가 편지- 가자! 행성인 마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짧은 장마가 끝나고 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은 더위 극복 잘 하고 계신지요. 제가 지난번 활동가 편지로 인사드린 지 3개월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3개월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동안 많은 이슈와 활동이 있었기 때문인지 저에게는 길었던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상반기에 주요 현안과 행사들이 몰려있다보니 이들을 대응하고 치루기에 바빴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 모두 내일처럼 참여하여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잘 해냈습니다.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성인의 팀원이자 운영위원으로써 상반기를 평가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회의를 거듭하면서 단체가 추구하는 활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총.. 2015. 8. 4.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수환(모리) 수환(모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회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가 수환입니다. 지난 한 주도 일이 참 많았죠? 당초 6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던 퀴어문화축제가 성소수자 혐오 극우 세력들의 허위 집회신고로 장소를 잡지 못해 6월 28일로 늦춰졌었는데요, 다행히 6월 28일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 허가는 났지만,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축제 당일 거리 행진(퍼레이드)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남대문경찰서가 무책임을 넘어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이들과 손을 잡은 정황이 드러나 성소수자들이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미디어 오늘] 남대문 경찰서 앞 24시간 줄서기, 무슨 일일까)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성소수자차별반대.. 2015. 6. 2.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김수환(모리) 김수환(모리,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의 두 번째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김수환(모리)입니다. 봄이 오고 있죠?^^ 목련과 개나리는 이미 피었고, 벚꽃도 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남부 지방엔 독감도 돌고 있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셔서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행성인 활동가들은 지난 한 주도 탄식을 여러 번 했습니다. 얼마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도입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는 “동성애, 성적 소수자에 대한 지도: 허용되지 않음”이라고 당당히 적혀있었습니다.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이미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전달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고생 간 키스씬을 방송한 JTBC 에.. 2015.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