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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

[편집장의 글] 4월, '함께' '기억'하고 '지금 당장' 행동하자

by 행성인 2017. 4. 13.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정말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제게 4월은 참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는 달입니다. 4월은 행성인의 청소년 활동가였던 육우당이 세상을 떠난 달이며, 3주기가 된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달입니다. 그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다시금 싸워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달이지요. 추모는 죽음을 기억하고 오늘날에 내가 할 일을 되새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지금 할일은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주장하며 세상에 항거하는 일이겠지요. 이를 위해 4월 웹진 전체 주제를 <4월, '함께' '기억'하고 '지금 당장' 행동하자> 라고 잡아보았습니다. 하여 4월호에는 정말 다양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먼저 육우당을 만나고 온 루카의 글입니다. 육우당이 죽었지만 성소수자 인권의 현실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지금, 아직도 '나중'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며 루카는 지금이 바로 잃어버린 시간을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육우당이 바랐던 내일을 되찾아주자고요. 

 

2017/04/09 - [청소년성소수자/고 육우당] -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 언제나 있으되 언제나 없는 이들을 기억하며

 

우리가 처한 현실은 나중의 안녕을 기약하기에 지금 너무나 안전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인권을 반으로 쪼개어 나중에 그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글입니다. 행성인 회원 '심해어 님'이 겪은 일에 대한 글을 보면 왜 지금 당장 성소수자의 인권을 이야기해야하는지, 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너무나 절실히 알 수 있습니다.

 

2017/04/09 - [회원 이야기] -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성소수자 안전에 대해

 

현실을 바꾸기 위해 싸우려면 혼자는 어렵습니다. 둘도 부족합니다. 행성인에는 다양한 회원들과 후원 회원이 존재합니다. 특별한 후원회원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행성인의 전단 및 피켓을 제작해주시는 분인데요. 오랫동안 행성인의 활동을 지켜보다 보니, 후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힘을 많이 받았어요. 여러분에게도 그렇기를 바라봅니다.

 

2017/04/09 - [회원 이야기/회원 인터뷰] - 행성인 후원인을 만나다 #1 고성원 한울타리 사장님

 

마포 행성인 사무실 이웃에는 행성인 만큼이나 정말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역동적으로 아기자기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동네 나무그늘'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마을 협동조합으로서, 다양한 마을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여러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마을 집회도 여는 정말 괜찮은 분들이지요. 최근 이사를 하신 김에 '우리동네 나무그늘 마을 협동조합'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2017/04/09 - [연대] - ‘이 가게가 내 가게다!’ 행성인의 이웃- 우리동네 나무그늘 마을협동조합 인터뷰

 

요즘 핫 한 '글로우 키친' 들어보셨나요? 성소수자 친화적 레스토랑을 넘어서 이제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글로우 키친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며 운영하고 계신 곳 이더라고요. 글로우 키친이 궁금하셨던 분은 지금 바로 글을 읽어보세요.

 

2017/04/10 - [무지개문화읽기] -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종로의 레스토랑! - 글로우 키친(Glow Kitchen) 사장 앤초비, 이든님 인터뷰

 

행성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세상을 바꾸니까요. 행성인에 있었던 일과 또 행성인이 이번달에 어떤 활동을 할 지 교차해서 살펴보세요. 분명 재미있으실 거에요.

 

2017/04/09 - [성소수자 운동의 역사] -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4월 편

2017/04/13 - [행성인 활동/활동 소식] - 참여 강추! 행성인 4월 행사 일정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