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트랜스인권TF팀)
2파트를 들으면서 과거의 제 활동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과거에 트랜스젠더 운동을 했던 사람은 아닙니다만,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그 흐름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제 과거 활동에 대해서는 <행성인 트랜스 TF팀 가시화의 날> 글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링크: https://lgbtpride.tistory.com/1612
저도 그 흐름에 있던 사람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트랜스젠더는 운동역량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정 성별과 성별표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과정에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현실에서는 취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운동까지 할 여유(?)를 갖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과 혐오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망인 가정에서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별정정을 하기 위해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 또한 트랜스젠더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으로 오랜 기간동안 트랜스젠더 운동권은 활동역량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트랜스젠더의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활동 역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있어 마침내 여러 단체가 생기고 활동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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