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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소수자

2011년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함께 한 '무지개학교 놀토반'을 돌아보며

by 행성인 2011. 12. 23.

2011년 ‘무지개 학교 놀토반(이하 무학놀)’ 을 돌아보며


1. 2011년 무학놀 편성 횟수

2011.2.26 무지개학교 놀토반 "It gets better"


 2011년 2월 26일 무학놀 겨울
 2011년 7월 9일 무학놀 여름
 2011년 10월 22일 무학놀 가을

 이렇게  세 번의 무학놀이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1년 무학놀 평가!! 꼬우!!!!


2. 2011 무학놀 평가


2-1. 무지개학교 놀토반 겨울


먼저 2011년 2월에 있었던 무학놀 겨울편입니다. 이때는 향린교회에서 ‘It gets better’이란 주제로 무학놀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기소개 프로그램인 빙고, 키워드토크,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보내는 ‘It gets better’ 광고 만들기였습니다.


일단 2월에 있었던 무학놀 겨울은 프로그램적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한 것도 좋았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이 원활했던 점, 참신한 아이디어 등이 좋았던 무학놀이었습니다.


반면에, 장소가 찾기 어려워서 무학놀을 오는 많은 친구들이 길을 헤매었던 것이 아쉬웠고 또한 몇몇 진행자들 외에는 무학놀에서 맡은 바가 없어 역할분담이 잘 안되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2-2. 무지개학교 놀토반 여름


두 번째로 7월에 했던 무학놀 여름편입니다. 이때는 만해 NGO센터에서 무학놀을 하게 되었는데요. 달런트 시장의 컨셉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겨울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 프로그램인 빙고, 미니게임, 미니장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간 중간에 가짜 화폐를 만들어서 게임과 자기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무학놀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7월에 있었던 무학놀은 지금까지 했었던 무학놀보다 스케일이 가장 컸습니다. 물론,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도 지금까지의 무학놀보다 많은 편에 속해있었습니다. 새롭게 무학놀을 바꾸었던 점,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던 점, 자율적인 분위기, 여러 가지의 홍보효과(책 홍보) 등이 무학놀 여름의 좋았던 점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해보는 큰 스케일의 무학놀이라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단 무학놀 겨울과 비슷한 문제점으로는 역할분담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겨울 편보다는 많은 청소년 자긍심팀(이하 청자팀) 멤버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았지만, 제대로 분배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다보니 미니게임에서 의도대로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던 점, 시간을 잘 분배하지 못했던 점, 가짜화폐가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은 점, 또한 미니장터와 만해NGO의 장소대여비 등의 지출이 굉장히 많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2-3. 무지개학교 놀토반 가을


2011년의 마지막 무학놀이였던 무학놀 가을편. 가을편은 가을소풍이란 주제와 복고풍의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기소개 프로그램인 쪽지추적 60분, 도시락타임, 레크레이션(고양이와 쥐, 삼행시, 풍선 터트리기, X- File,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비록 무학놀에 오신 분들은 몇 명 안 됐지만, 그 분들 내에서 무학놀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점입니다. 한 분, 한 분 소외되지 않고 잘 친화되며 무학놀을 즐기다 가신 것이 지금까지의 어느 무학놀보다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쉬웠던 점은 장소의 여건과 프로그램 진행 미숙으로 다소 어수선했던 점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중 삼행시와 풍선 터트리기 프로그램을 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행사가 흐지부지 끝을 맺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이는 청자팀 개개인의 역할분담과 책임감 미숙 때문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청자팀 반장이자 무학놀 팀장으로서 느낀 점


제가 올 한해를 청자팀 반장과 무학의 팀장으로 있게 되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청자팀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와 화목한 분위기입니다. 또한 서로 배려하며 존중해주기 때문에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좋은 점이 너무 많지만, 지금은 고쳐야 할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역할분담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


매회 무학놀을 해오면서, 또는 청자팀 회의를 하면서 느꼈던 점인데, 역할분담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몇 명의 멤버들 위주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진 점과 프로그램에서 맡은 바가 없었던 청자팀 회원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회의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한 점.


이것 또한 항상 회의할 때 마다 느끼는 것 중 하나인데요. 청자팀 회의할 때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합니다. 물론 회의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에 경직되어 하자는 건 물론 아닙니다. 다만 회의시간에 핸드폰으로 문자나 다른 것을 한다거나, 회의와 상관없는 주제와 이야기를 옆 사람하고 한다거나 떠든다거나 하는 것은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자주 지각해서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정도 뒤에 회의를 하는 것도 아쉽네요.


앞으로 이런 문제점들을 계속 보완하면서 더 좋은, 더 튼튼한 청자팀과 무학놀을 만드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루소였습니다!

루소_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자긍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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