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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와 노동65

성소수자의 평등한 노동권을 위한 노동운동의 역할 김혜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1. 중층적이고 복잡한 차별들 “차별은 단순히 임금과 노동조건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차별은 임금과 노동조건, 눈에 보이는 인격적 모욕을 포함하여 그 노동자를 위계화함으로써 사회적 위치를 확인하게 만드는 다양한 기제의 작동 과정이다. 작업복 색깔, 호칭, 휴가사용, 휴게실 사용제한 등을 통해서 나와 다른 노동자의 위치를 확인하게 되고 그에 맞는 행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차별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신자유주의는 노동자들을 경쟁시키고 위계화한다. 기업들은 이미 형성된 사회적 위계, 즉 여성, 장애인, 청소년과 노인, 성소수자, 저학력자 등 사회적으로 형성된 차별을 업무상의 위계로 전환시킨다. 업무가 분리되고 업.. 2014. 11. 11.
노동절 기념 성소수자노동권 토론회 후기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변화들” 오리(동성애자인권연대) 2014년 5월 9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변화들”을 주제로 세 분의 발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자료집은 아래 주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63027 첫 번째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의 조혜인 변호사가 "성소수자 (고용)차별금지법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취업단계부터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 해고까지 성소수자가 받는 차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성적지향을 차별금지사유로 두고 있음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 사건이 .. 2014. 5. 26.
성소수자 노동권 세미나 두 번째 시간 ‘외국의 성소수자 노동운동 살펴보기’ 후기 윤수(동인련 성소수자노동권팀) 1년 넘게 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이성애자인 척 하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나는 주로 동갑내기들과 일을 했는데 그들 대부분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을 일했고, 내가 일한 기간 동안 총 6명의 친구들이 나와 함께 일하다 그만두었다. 금방 그만두겠다는 생각에서였을까. 그들과 나는 최대한 서로 정을 안 주면서, 서로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서비스직이라는 이름 아래 손님들에게 사이 좋아 ‘보이게’ 일을 했고 무수히 많은 잡담을 나누었다. 참 신기하게도 사람이 바뀌는데도 잡담의 주제는 남자연예인 혹은 남자친구 이야기로 항상 같았다. 나는 바이섹슈얼이다. 남자친구 이야기? 못할 것도 없다.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도 넘쳐난다... 2014. 4. 30.
성소수자 노동권 세미나 그 첫 번째 시간 - “여성 노동 운동의 역사와 쟁점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형태 (성소수자노동권팀)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밤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은 성소수자 노동권 세미나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는 성소수자 노동권팀의 장기적인 활동 계획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덕현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시간의 주제는 여성 노동 운동의 역사와 쟁점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었는데. 세미나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성노동자의 현실과 여성노동운동", 최상림 2) "아름다운 여성노동운동가, 한명희 3) "적극적 평등 조치의 숨은 역사: 1970년대 일하는 여성들의 투쟁과 계급의 젠더", 낸시 매클린 ("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라는 책 298쪽에 나와 있는 글) 세미나의 진행 방식은 사회자가 문제적인 지점을 공유하고.. 2014. 4. 1.
[일하는 성소수자 이야기모임] 일한다 + 성소수자다 = ? 덕현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는 8월달부터 총 다섯 차례 을 진행했는데요. 매번 15여명 되는 이들이 모여서 수다 떨고 술과 안주를 먹었지요.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아서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뭘 했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더 궁금하시다면 2014년에도 진행될 에 오시면 됩니다. (^_^)b 1. 첫 번째 모임 “너도 그래? 나도 그래!” 여러 가지 가치카드들을 두고 경매를 했어요. 각자 한정된 금액 안에서 경매를 통해 몇 가지 가치카드만 뽑을 수 있었지요. 이것을 통해 뭘 가장 원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가치경매 카드로 적혀있던 것은 매우 다양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할게요. 높은 임금, 위계질서가 없는 직장, 사생.. 2013. 12. 25.
사랑과 우정은 뭐가 다른가요? - 기아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이동우 이상욱 노동자 인터뷰 인터뷰: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이 분들이 어떻게 해고 되었고,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약속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고 윤주형 조합원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9254 [기획대담] 기아차 해고자들을 만나다정파주의와 조합주의를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http://sanosin.jinbo.net/Publish/magazine.php?ex=article&b_fn=RD&gotopage=1&pkno=674 노동조합을 만든 사람이 조합원이 아니라고?[인터뷰] 기아차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이동우http://sanosin.jinbo.net/Publi.. 2013. 6. 2.
LGBT 인권포럼 노동권 섹션 스케치 -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노동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열다!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월 16일 서강대학교에서 ‘여성/청년/비정규직/성소수자/이주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월 16~17일 이틀간 열린 ‘무지개행동 LGBT인권포럼 KEEP CALM AND COME ON’의 하나의 섹션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 노동권팀에서 준비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청년유니온 한지혜, 기륭전자 전 분회장 김소연, 동인련 노동권팀 형태, 우다야 라이 서울경인이주노동자노동조합 비대원장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로 다른 노동운동의 경험을 공유는 자리였다.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라는 이름답게 정체성, 성별, 나이, 국적 모두 다른 초대 손님이 참석하여 자신의 노동운동 경험을 나눴다. 운동을 시작하게 .. 2013. 3. 13.
응답하라, 1997! - 2012년의 우리가 여전히 노동자 투쟁에 응답하는 이유 곽이경(동성애자인권연대) 비정규직이 된다는 것. 놀랍게도 내가 처음 대학에 들어가던 IMF 직후 만해도 비정규직이라는 말은 아직 생소했다. 오히려 그때 나는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 때문에 일터에서 내쫓기는 아버지들이 이 경제위기의 최대 희생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이후 15년, 나는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지금까지 줄곧 신자유주의와 노동유연화가 빚어낸 대량해고와 비정규직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옛날 이야기를 꺼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것을 막고자 벌어진 96~97년의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저지 총파업 참여가 동인련의 시작이라는 것은 현재 동인련의 실천을 보더라도 의미 있는 방향을 가리킨다. 동인련은 왜 노동자 투쟁에 나갔을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이것이 왜 동인.. 2012. 11. 6.
[11월 특집]일도 사랑도 놓칠 수 없어 - 성소수자와 노동을 이야기하다 이주사(동인련 웹진기획팀) 웹진 ‘랑’ 11월 호는 성소수자와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특집으로 다룹니다.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터에서 성소수자라는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권리보장은 커녕 차별 금지조차 동성애혐오 세력에 의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니까요. 동성 결혼은 요원한 일이고 따라서 가족제도에 기초한 온갖 복지혜택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입니다. 트랜스젠더들은 까다로운 성별변경 절차와 조건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동인련은 오랫동안 성소수자와 노동에 관해 고민해 왔습니다. ‘성소수자 노동권팀’은 노동자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을 드러내고 ,노동자 운동이 성소수자 권.. 2012. 11. 5.
성소수자 노동자로 살아 갈 무유의 미래일기 무유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안녕하세요! 동인련에 연을 맺고 처음으로 웹진에 글을 올려보는 무유입니다. 저는 2012.08.17.~31까지 『무슨 일 하세요?』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이 글은 프로그램 후기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환경에서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무슨 일 하세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내용이 진행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소수자도 행복하게 일하는 직장생활은 필수! 우리는 경매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가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입찰에서 각 35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사원아파트와 복지(휴식공간, 놀이터)가 잘 되어있는 직장을 선택했습니다. 사내에 어린이집이 있는 직장은 끼워 팔기로 얻었고요! 야호! 성소수자와 관련된 가치가 아니라 복지에 관련된 가치를 선택한 .. 2012. 11. 5.
게이 서비스직 노동자의 페북 일기 글쓴이 : 형태(동인련 성소수자노동권팀) 정리 : 오리(동인련 성소수자노동권팀) X월 X일 모바일에서 퇴근중 흐흐 상여금도 안나오니 더 춥구나 ㅡㅡ X월 X일 모바일에서 크리스마스에 풀근무 ^^* X월 X일 모바일에서 오늘도 내일도 휴무 흐흐 에너지 충전하고 출근해서 PPT와의 전쟁을 시작 해야겠다 ㅋㅋ X월 X일 twtkr에서 내일은 월급날 그러니 오늘 다 질러버리겠어 X월 X일 내가 왜 이 시간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이놈의 감정 노동 업계에서 일한지도 벌써 4년차 일을 하면 할수록 이 한국 땅에 성격 이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는 것 같다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조차 이 직업을 스쳐가는 직업으로 생각할 뿐 자신들이 가진 환경에 대해 개선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슬플 .. 2012. 11. 5.
당신에게 ‘노동권’이란? - 갖가지 노동권에 대한 생각 열기가 필요하다 이경(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위원장) 이 글은 지난 총선 당시 보트피플 간담회에서 나누려고 쓴 글입니다. 당신에게 노동권은 무엇인가요? 지난 2년 정도를 성소수자 노동권이라는 것을 가지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들게 된 의문입니다. 노동권이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문서상에 보장된 권리로 읽히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동을 둘러싼 권리들은 그보다는 훨씬 역동적이어야 하고 더욱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것들도 노동의 권리이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권리일 것 같습니다. 한번 나열해볼까요. 일할 권리로서의 노동권 차별받지 않고 일할 권리로서의 노동권 일하고 있지 않더라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로서의 노동권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참여하고 결정할 권리로서의 노동권 분리될 수 없는 사람, 분리될 수.. 2012. 5. 6.
[투쟁과 손잡는 성소수자 연대한바퀴]포이동 방문 후기 2012. 4. 6.
[투쟁과 손잡는 성소수자 연대한바퀴]여이도 오큐파이 후기 2012. 4. 6.
[투쟁과 손잡는 성소수자 연대한바퀴]콜트-콜텍 후기 2012. 4. 6.
[투쟁과 손잡는 성소수자 연대한바퀴]재능 1500일 투쟁 후기 2012. 4. 6.
연대한바퀴를 정리하며 <색다른 분들이 오셨네요?> 성소수자노동권팀 달꿈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포이동 대책위원회 사무실. 연대사업국장님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포이동 주민분들께 우리의 소개를 할 시간. 설레고 낯선 첫 만남 속에서 오리가 첫 말문을 연다. “저희는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이구요, 동성애자는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고, 또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조금 어색하지만 분명한 언어로 첫 소개가 시작되었다, 그 짧은 시간에 은근히 분위기를 살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무리 투쟁 중인 곳에 연대의 의미로 찾아왔다한들 포이동의 주민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동성애자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슬쩍 눈치를 보게 되지만, 우리의 소개를 듣던 대책위 위원장님은 “색다른 분들이 오셨네요?” 하고 낯설지만 반가운 투로 우.. 2012. 4. 3.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에서 무슨 이야기 했게?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다. 사람들이 많이 오진 않았지만 가슴이 따뜻해진 토론회였다. (토론회에는 쉽게 얻기 힘든) 힘이 불끈불끈 솟았다. 이 글은 2011년 11월 11일에 열렸던 토론회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다.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 발표를 한 후에, 토론자로 와주신 이경옥(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김소연(기륭전자노동조합 분회장)님과 함께 오순도순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경옥님은 자신도 소수자로 사셨다고 했다. 남편이 없는 이야기를 쉽게 하기 못하고,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다고 했다. 별종이라고 할까봐 동정할까봐 할 수 없었다. 동료들이 왜 혼자만 자기 얘기를 안 하냐고 수군거리고, 그럼에도 밝히지 않고 사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었단다. 혼자라는 생각에 신문.. 2012. 3. 5.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를 참여하고 나서.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 후기 '차근차근 꾸준하게' 이번 토론회를 생각하면 맨 마지막 '곱단'이의 질문에 대해 임선생님이 해주셨던 이 이야기가 계속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토론회 시간 내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상처도 함께 돌아보고 위로받고 힘을 냈다. 1부. 우리들의 생존기 게이 기간제 교사, 레즈비언 생산직 노동자, 레즈비언 비정규 노동자, 트랜스젠더 우체국 노동자, 게이 백화점 판매 노동자, 그리고 트랜스젠더 이주노동자, 그리고 김소연 기륭전자노동조합 분회장님과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님의 이야기. 때로 성소수자 노동자가 노동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명확하게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었다. 동인련에 들어오기 전에 내가 그랬.. 2011. 12. 23.
‘나, 성소수자 노동자 - 우리들의 생존기’ 연재를 시작하며. ‘나, 성소수자 노동자 - 우리들의 생존기’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 11월 11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맞아 우리는 민주노총 교육원에 모였다. 1년 반 만에 다시 열리는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적어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의 변화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앞섰다. 내가 보기에 노동현장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곳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내 생각은 바뀌었다. 그 변화가 충분하지 않을지 몰라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필요성만으로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결국은 만남의 계기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 또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찾게 된다. 그리고 11일 저녁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러 왔던 사람들로부터 나 또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따.. 201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