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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354

11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한마디 행성인 미디어TF * 11월 오소리사무국장이 근속휴가를 보내면서 이번달 활동스케치는 미디어TF에서 정리했습니다. # 행성인 이끔이 교육 11월 1일 행성인 성평등위원회는 이끔이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성인 운영위원과 각 팀과 소모임장들이 참여하여 활동하면서 생기는 애로사항을 나누고, 회의를 비롯하여 각종 활동과 행사에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어떤 태도와 방식들이 필요한가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 행성인 집들이 11월 10일 행성인 집들이에는 많은 연대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참여한 이들은 이사하면서 경험한 우여곡절을 이야기나누고, 새 공간을 소개하며 수고와 축하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2023. 11. 23.
행성인 2023년 10월 활동스케치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 "Be the 행성人" 지난 10월 7일,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의무교육은 단체의 활동과 지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민주주의적 의사소통과 성/평등 감각을 높이고자 진행됩니다. 행성인 정회원의 권리 중 '총회 의결권'과 '임원에 대한 선거권 및 피선거권' 획득을 위해서는 가입 이후 회원 의무교육을 필수로 1회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2024 총회 이전 마지막 의무교육은 24년 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돌아오는 이번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정회원분들께서는 마지막 의무교육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 이사 10월은 이사로 매우 분주한 한 달이었습니다. 이사 전 먼지 쌓인 낡은 자료들과 가구들을 버.. 2023. 10. 20.
1026 헌재 판결에 부쳐 - 상임활동가들의 말말말 행성인 사무국 편집자 주 이번 군형법 제92조의6 추행죄와 에이즈예방법 19조 전파매개행위죄에 대한 헌재 판결과 관련해서 행성인을 비롯한 많은 단체들에서 성명과 논평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제를 오랜 시간 다뤄오거나 함께 연대해온 활동가들은 단체의 대외적인 목소리와는 다른 결의 감상과 평가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여 행성인 미디어TF에서는 이번 판결과 관련한 활동해온 사무국 활동가들의 개인적 감상과 평가, 과제에 대한 귀하의 의견을 설문으로 묻고, 두 명의 활동가에게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명에서 다 나누지 못한 회포와 감정을 웹진에 실어 나누고자 합니다. 2016년 합헌 판결 이후 무려 7년 뒤 판결이었다. 그 사이 운동도 성장했고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고.. 2023. 10. 20.
[행성인 이사했다] 행성인 이삿날 스케치 남웅(행성인 미디어TF) 행성인이 새 공간에 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그사이 단체 안팎에 크고작은 이슈와 일정들을 보내다보니 이사한 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번호 웹진에서는 이사 당일 기록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사 D-1 행성인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포장이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전 이사들이 회원들과 함께 짐정리와 이사, 도배까지 뼈가 빠지도록 진행했던 강도에 비하면 많이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사는 이사죠. 8년 동안 한 자리에 있으면서 쌓아둔 짐이 적지 않았습니다. 해서 이사 하루 전에는 대대적인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가져갈 것과 버릴 것, 그리고 나눌 것들을 분류중. 의자와 테이블은 모두 이웃단체들에 나눔했습니다. D-day 사무국 활동가들은 아침 8시에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곧이.. 2023. 10. 20.
[행성인 이사했다] 여기가 노다지다: 자료 정리 후기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규모로 따지면 성산동의 행성인 텃밭은 기존 대흥동보다 좁다. 누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문턱이 줄고, 층간 분리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교육장과 화장실이 좁아졌고 무엇보다 책과 자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작아졌다. (좁아진 와중에 탕비실과 창고는 쾌적해졌다. 방문하는 회원들의 평이 제일 좋은 부분 중 하나) 행성인은 자체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만들며 구입하지만, 회원 비회원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책과 선전물, 잡지와 논문 등 가리지 않고 기증하기도 한다. 그 결과 단행본의 경우 같은 책이 4-5권씩 비축되는가 하면, 제작한지 십여 년이 넘는 판매용 자료들이 아직도 포장박스 안에 묵혀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흥동은 공간이 복잡한 만큼 짐들을 짱박아둘.. 2023. 10. 20.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9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9월 2일, 올해 두 번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열렸습니다. 가입 이후 행성인 모임 참석이 처음인 분, 행성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 신입회원분들과 인사나누고 싶은 기존 회원분, 행성인이 궁금한 비회원분 등 디딤돌을 찾은 이유도, 행성인에서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한 분들이 모여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행성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다음 디딤돌은 12월 16일 (토)에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으니 행성인 공지사항을 체크해주세요!) #2. 6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지난 9월 9일, 6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부평역 일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는 올해에도 역시 개최.. 2023. 9. 22.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8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노조법 2·3조 개정 요구 쇼츠 촬영 일터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바꾸기 위해 우리에게는 노동조합으로 함께 모여 요구하고 싸울 권리가 있습니다. 노조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은 노동3권 보장을 취지로 하지만, 현실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터에서 겪는 문제에 노동조합이 제대로 맞서기 위해, 노조법을 바꿔야 합니다. 노조법을 바꾸면, 진짜 사장 원청과 제대로 교섭할 수 있게 됩니다. 함부로 붙인 ‘불법’ 딱지를 떼고 정당한 파업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어져 노동조합이 더 잘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진짜 사장이 책임지게 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 하나. 노조법 바꿔! 노동자 권리 지키자! 한마디 일터에서 .. 2023. 8. 22.
[회원 캠페인]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에세이 모음_ 8월 편 행성인 아카데미 1조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퀴학썰은 2023년 봄 행성인 아카데미에서 만난 일군의 회원들이 기획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7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퀴학썰은 한국에서 나거나 자란 대다수 성원들이라면 경험했을 제도권 교육 속에서 퀴어로 살아낸 이야기를 모으고 나눕니다. 초중고의 동일한 절차를 밟았지만 경험한 지역과 시기가 다르고, 맺고 끊었던 관계와 감정도 다를 것입니다. 이미 어디에나 있었던 학교 안팎의 청소년 퀴어의 이야기를 모으는 자리를 통해 비슷한 환경을 살아온 청소년 퀴어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이 변화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더 바뀌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기획: 감자, 슈미, 오동지, 웅,.. 2023. 8. 22.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7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지난 7월 1일, 서울 을지로 2가 일대에서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부스 행사에 행성인은 ‘민주노총 성소수자조합원모임’과 함께 성소수자 노동권 이슈와 친화적인 일터 문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공동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나의 일터를 지도에 표시하여 전국방방곳곳에 성소수자 노동자 앨라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터의 가시화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각종 성소수자 노동권 관련 자료들을 배포하기도 하였습니다. 행성인은 그에 앞서 6월 28일, 2023 자긍심의 달 성명을 발표하며 “퀴어한 몸들의 수상한 행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행성인은 이번 서울 퀴어퍼레이드에서 노들.. 2023. 7. 26.
[회원 캠페인]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에세이 모음_ 7월 편 행성인 아카데미 1조 퀴학썰, 사연보내주세요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이하 '퀴학썰')은 2023년 봄 행성인 아카데미에서 만난 일군의 회원들이 기획한 온라인 캠페인입니다. 퀴학썰은 한국에서 나거나 자란 대다수 성원들이라면 경험했을 제도권 교육 속에서 퀴어로 살아낸 이야기를 모으고 나눕니다. 초중고의 동일한 절차를 밟았지만 경험한 지역과 시기가 다르고, 맺고 끊었던 관계와 감정도 다를 것입니다. 이미 어디에나 있었던 학교 안팎의 청소년 퀴어의 이야기를 모으는 자리를 통해 그동안 무엇이 변화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부엇이 더 바뀌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기획: 감자, 슈미, 오동지, 웅, 이안, 제니, 평과 디자인: 이안 보내는 곳: https://bit.ly/퀴학썰 * 학교 다.. 2023. 7. 26.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6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 "Be the 행성人" 지난 6월 3일,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의무교육은 단체의 활동과 지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민주주의적 의사소통과 성/평등 감각을 높이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반성폭력 교육과 행성인 7대 의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이번 반성폭력 교육에서는 새롭게 준비한 사례를 가지고 사례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다보니 생각할만 한 게 계속 생겨 좋았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행성인 7대 의제 교육에서는 7대 의제에 대한 운동 흐름을 간략히 훑어본 후, 어떤 권리가 달성된 미래를 상상해보고 그 과정을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참여자들.. 2023. 6. 23.
행성인 2023년 5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노동절 지난 5월 1일은 133주년 세계 노동절이었습니다. 행성인은 노동절 맞이 성명을 발표하고, 5.1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총궐기 서울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집회 당일 아침, 정부의 노조 활동 탄압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한 건설 노동자의 분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슴아프고 분노스런 소식에 사람들은 여느때보다 큰 분노의 함성으로 노동개악 저지를 외쳤습니다. 행성인도 ‘누구도 미끄러지지 않는 일터를 위해!’ 세상을 바꾸자고 함께 외쳤습니다. #2. 퀴어 노동자를 위한 아주 유용한 노동법 강의 행성인 성소수자노동권팀에서는 노동절을 맞이하여 퀴어 노동자를 위한 노동법 강의를 5월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4일 강의에서는 퀴어노동법률지원.. 2023. 5. 27.
[활동 후기]2023 행성인아카데미 후기 이평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년 2월, 평소보다는 한가한 날이었다. 텔레그램의 각종 채널을 스크롤 하다가 행성인 채널을 통해 행성인에서 “행성인 아카데미”라는 것을 알게 됐다. 때마침 그 당시 내가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이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여태껏 집중해온 무성애 관련 이슈에만 관심을 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는데, 그걸 고치고 싶었던 것도 같다. 이런 상황이 성소수자 이슈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되어 행성인 아카데미를 신청했다. 3월 초, 행성인 아카데미의 개강을 앞두고 행성인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또렷이 기억난다. ‘아, 맞다!’ 신청하고도 잊고 있다가 문자메시지를 받고 신청했다는 사실을 떠.. 2023. 5. 27.
[활동 후기] 퀴어답게 안녕히 일하려면 – <퀴어 노동자를 위한 아주 유용한 노동법 강의> 후기 라넌 (행성인 성소수자노동권팀) 성소수자 정체성을 갖고서도 조직에 적응하여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고민을 한참 했던 때가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하던 고민이지만, 지금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다. 그 당시에는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노동한다는 것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상상해왔기 때문에 던질 수 있는 질문도 막막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많은 성소수자를 만나고, 그들이 일하는 현장에 대해 엿듣고, 나 역시 일을 시작하면서 알게됐다. ‘아, 다들 이렇게 대충 숨기면서 사는구나’. 생각보다는 할만 했지만 답답했다. 마치 나 혼자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것 같았다. 이제 일하기 시작한지는 2년이 조금 넘었고, 고민은 점점 더 구체적으로 변한다. 요즘의 주된 고민은 ‘직장 동.. 2023. 5. 27.
[독후감] 취향 존중해 주세요, 그런데 혹시 내 취향 빻았나요? - 『섹스할 권리』를 읽고 편집자 주: 본 원고는 행성인 HIV/AIDS인권팀의 '함께 읽는 섹스' 프로그램에서 쓰인 원고입니다. 김민지(행성인 HIV/AIDS 인권팀) 7년쯤 전 친구와 연극 한 편을 봤다. 지체장애인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킬 미 나우〉에서 주인공은 말한다. ‘나도 섹스하고 싶다’. 유일한 보호자인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자위를 도와주다가, 나중에는 ‘이해심이 많은’ 성노동자 여성이 주인공을 ‘돕게’ 된다. 『섹스할 권리』의 초반부를 보면서는 이 연극이 떠올랐다. 아미아 스라니바산은 섹스할 권리란 없다고 말한다. 섹스란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 것과 달라, 섹스는 섹스이며, 그 누구도 섹스를 ‘나도 (남들처럼) 누려야 하는데 어째서인지 누리지 못하는’ 권리처럼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페미니즘 리부.. 2023. 5. 27.
행성인 4월 활동스케치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Open Mic 매년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 TDoV)입니다. 이 날을 맞아 지난 4월 1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주최로 홍대 걷고싶은거리 광장무대에서 오픈마이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아카데미 4주차 프로그램을 마친 후 아카데미 참가자분들과 다함께 오픈마이크 행사에 참여하였고, 행성인 회원인 무나님과 소유님은 멋진 합동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발언으로 참여해주셨는데요. 발언 내용은 무지개행동 SNS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 414 기후정의파업 - 함께 살기 위해 멈춰! 지난 4월 14일, 다수의 .. 2023. 4. 26.
[국내 최초 성‧재생산 전문의원 색다른 의원을 알아보자 1탄] 지오와 호림의 색다른의원 방문기-색다른 의원 얼마나 색다를까?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상임활동가) 작년 9월 성·재생산 건강 클리닉 ‘색다른 의원’이 개원했습니다. 행성인 회원이기도 한 최예훈님께서 개원한 ‘색다른 의원’은 성적 지향, 지정 성별, 장애 등에 관계없이 누구든 편안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기획한 클리닉입니다. 개원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 방문하고 싶었지만 개원한 지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행성인 회원 분들께 색다른 의원을 소개합니다. 지난 3월 20일, 작년부터 산부인과 진료의 필요를 느꼈으나 일정에 밀려 가지 못했던 호림과 산부인과에 대한 불쾌한 기억에 잠식당해 역시나 진료를 차일피일 미뤄온 지오(필자)가 진료와 탐방이라는 일타쌍피의 목표 아래 색다른 의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색다른 의원은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이 편안함을 느끼.. 2023. 4. 24.
[국내 최초 성‧재생산 전문의원 색다른 의원을 알아보자 2탄] 색다른 의원을 개원한 산부인과 의사 최예훈님 전격 인터뷰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 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작년 9월에 셰어의 연계클리닉 ‘색다른의원’을 개원한 산부인과 의사 최예훈(활동명 후니)입니다. 행성인과의 인연은 2017년 독서모임 ‘완독’을 통해서였는데, 초반 몇년간 한달에 한번 출석체크 하다시피 하다가, 재작년부터 이런저런 활동과 개원 준비 등으로 지금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네요.^^;; 2. 개원을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간호사 선생님들의 경력도 화려했는데, 함께 의기투합을 한 과정도 궁금합니다. 개원 스토리는 길지만 축약해 볼게요^^ 그동안 셰어가 지향해 온 가치와 비전이 현재 한국의 의료 현실에서 실현가능한지 가늠해볼 수 .. 2023. 4. 24.
[활동 후기] 내가 사는 지구~ ‘나’를 위해 지키지! 소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 인권팀) 나는 지난 4월 14일 연차를 내고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청사에 다녀왔다. 기후정의파업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사당역에서 행성인 활동가와 회원을 만나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 정부 청사를 위해 만들어진 도시에 도착했다. 낮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건물과 아파트, 작은 상가뿐인 조용한 곳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는 쓰잘데기 없는 호기심을 품고 기후정의파업에 참여했다. 현재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은 기후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기후정의는 과개발국의 기술발전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이 저개발국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기후정의파업에 참여한.. 2023. 4. 24.
행성인 2023년 3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 지난 3월 4일, 제38회 한국여성대회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여성대회의 슬로건은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파도” 였는데요. 행성인도 섹슈얼리티를 가로지르는 온전한 성평등을 요구하며 함께 참여했습니다. 행성인은 서울광장 한 켠에 마련된 여성대회 전시존에, 지난 2020년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에 온라인캠페인을 통해 만든 트랜스젠더플래그를 전시하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부스에서 진행한 혼인평등 퀴즈, 스티커 배포, 인증샷 등 진행을 함께 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에서 활동 중인 무나님은 페미난장 무대에서 발언과 노래 공연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한 편,.. 202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