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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이야기/행성인 활동가 편지92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형태 형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운영회원 형태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 시기보다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으로 조장되어지는 요즘 저는 회원 여러분들의 안부가 많이 궁금합니다. 지난 6월 28일 일요일에는 시청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그 다음주 일요일인 7월 5일에도 대구에서 대구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다음날인 7월 6일은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동성결혼 첫 심문기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10여일이 지났습니다. 메르스의 공포도 사라지고 태풍의 걱정도 잠시 지나가는 여름입니다. 사실 축제나 행사를 마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왠지 마음이 허전한 때가 있습니다. 그 많던.. 2015. 7. 22.
서울시청광장을 무지갯빛으로!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행성인 운영위원 오소리입니다. 요즘 메르스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6월 9일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8일 퀴어퍼레이드까지, 퀴어문화축제가 한달 가까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사소한 문제 하나가 생겼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5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는 지난 5월 29일 자정 남대문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서울시청 주변 도로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30일 오후 5시경 양측으로부터 거리 행진을 금지하는 옥외집회금지통고서를 받았습니다. 유사한 행진 구간을 두고 조직위보다 먼저 신고한 3개 단체와 충돌이 예상되고, 주요 도로인 .. 2015. 6. 10.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수환(모리) 수환(모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회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가 수환입니다. 지난 한 주도 일이 참 많았죠? 당초 6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던 퀴어문화축제가 성소수자 혐오 극우 세력들의 허위 집회신고로 장소를 잡지 못해 6월 28일로 늦춰졌었는데요, 다행히 6월 28일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 허가는 났지만,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축제 당일 거리 행진(퍼레이드)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남대문경찰서가 무책임을 넘어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이들과 손을 잡은 정황이 드러나 성소수자들이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미디어 오늘] 남대문 경찰서 앞 24시간 줄서기, 무슨 일일까)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성소수자차별반대.. 2015. 6. 2.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민해리 민해리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운영위원 민해리 입니다. 2013년부터 행성인과 함께 한지 어느새 2년이 흘렀습니다.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다 보니 아직은 운영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네요. 앞으로 이 활동가 편지를 계기로 회원분들과 더 많은 자리에서 만나 뵙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 DAY,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 아이다호 데이)이었습니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ICD)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날을 기념 하고자 한국에서도 매년 혐오 반대 캠페인을 통해 차별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성.. 2015. 5. 21.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종원 종원(행성인 운영위원)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지 70년. 가장 많은 희생을 치른 유럽에서는 지난주 승전 70주년을 기념하며 수천만에 이르는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주의가 격퇴된 후에도 파시즘과 인종주의는 또다시 부활하여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1930년대와 40년대에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가 학살을 당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201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징병제를 폐지했던 나라들이 다시 징병제를 부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국가 간 군비 경쟁은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금융 주도 성장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 2015. 5. 21.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나라 나라 (행성인 운영위원)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운영회원 나라입니다. 총회 이후 두 달이 숨가쁘게 지나 벌써 5월을 맞이했습니다. 두 달 동안 행성인은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무지개 깃발이 거리에 많이 휘날린 봄이기도 합니다. 올해 총회에서 결의했듯이 행성인은 성소수자 혐오 정치에 맞서 직접 행동 실천과 연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심위의 동성 키스 장면 심의를 규탄하며 발빠른 항의행동을 조직했고,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행동부터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날, 4.24 민주노총 총파업과 5.1 세계노동절대회에 이르기까지 적극 연대하고 5.16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알리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진보적 기독단위, 장애, 빈민운동과 함께 한 4.25 육우당 추모행.. 2015. 5. 10.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마루 마루 (행성인 운영위원)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의 여섯 번째 활동가 편지로 인사드리게 된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구 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루입니다. 활짝 피었다가 오래지 않아 스러지고 마는 벚꽃만큼이나 짧아진 봄인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벌써부터 여름의 기세가 봄의 퇴장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시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이었던 4월 25일 토요일에는 청소년 성소수자 기독교인 故육우당 12주기를 맞아 혐오에 희생된 성소수자를 기억하는 추모기도회와 문화제가 광화문역 해치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자기 존재를 부정당하여 죽어 간 성소수자들을 기억하고 기도하.. 2015. 5. 2.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형태 형태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의 다섯 번째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약칭 행성인) 운영위원 형태입니다. 회원분들에게는 처음으로 편지를 써봅니다. 조금 쑥스럽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같은 봄날 안녕들 하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 11일에 ‘아이다호데이(매년 5월 17일, IDAHOT,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and Transphobia,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서 서울에서 5월 16일에 이뤄지는 문화제를 함께하실 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라잇온미 (Lights On Me) 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광주지부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빛고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보는 광주라 길을 헤매진.. 2015. 4. 21.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에버 에버 (행성인 운영위원)안녕하세요, 올해 행성인의 신입 운영위원 에버입니다.어느덧 추운 겨울이 물러나고 이른 벚꽃이 피더니 이슬비도 종종 내리고 꽃을 시샘하는 바람들도 종종 나타나는 듯 합니다.하지만 한국 사회 속의 ‘성소수자’에게는 안타깝게도 아직 봄이 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JTBC 드라마 여고생 키스신 심의’로 성소수자의 권리와 청소년의 성적 권리가 무시당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또한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서 성소수자와 관련된 지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차별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퀴어 문화 축제도 서울시청 개최 허가를 두고 많은 일들이 있었죠.특히 제가 말씀드린 것 외에도 매번 극우 세력들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두고 태클을 걸.. 2015. 4. 14.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오소리 오소리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의 세 번째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오소리입니다. 한 동안 미세 먼지로 고생했었는데, 반가운 봄비가 오면서 하늘이 한결 맑아진 게 느껴지네요. 마침 벚꽃이 피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꽃놀이 가시는 분들이 많겠네요. 다들 즐거운 꽃놀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지난 3월 28일에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열렸습니다. 열 댓 명 정도의 많은 신입회원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신입회원모임에 오신 분들 중에는 활동 의지가 충만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의지가 활동으로 연결되도록 기존 회원들이 독려하며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5월에 있을 신입회원모임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지난 3월 31일에는 검열 반대 기자회견이 .. 2015. 4. 7.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김수환(모리) 김수환(모리,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의 두 번째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김수환(모리)입니다. 봄이 오고 있죠?^^ 목련과 개나리는 이미 피었고, 벚꽃도 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남부 지방엔 독감도 돌고 있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셔서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행성인 활동가들은 지난 한 주도 탄식을 여러 번 했습니다. 얼마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도입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는 “동성애, 성적 소수자에 대한 지도: 허용되지 않음”이라고 당당히 적혀있었습니다.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이미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전달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고생 간 키스씬을 방송한 JTBC 에.. 2015. 3. 30.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호림(운영위원장) 호림(행성인 운영위원장) [편집자 주] 이번주부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들이 매주 돌아가며 활동가 편지를 씁니다. 활동가 편지는 각자 소속된 팀이나 모임의 활동 소개, 고민, 논평들을 담을 계획입니다. 행성인 활동가들의 목소리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의 첫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2015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행성인)의 신임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은 호림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무지개행동의 2015 LGBTI 인권포럼이 서강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가족과 결혼, 축제, 청소년, 자살예방, 혐오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세션들이 진행되었고, 여러 단체가 부스 행사를 통해 참여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14년 12월 무지개 농성을 통해 확인한 힘을 통해 앞.. 201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