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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AIDS130

에이즈 감염인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사는 이유 김정숙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이글은 복지동향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HIV/AIDS 감염인은 건강상의 이유와 사회적 조건 때문에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다. 작년 18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에 참가한 감염인들이 제시한 공약에서 최저생계비 인상, 감염인과 그 가족의 기본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였듯이 기초생활수급비가 감염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에 빠진 누구라도 기초생활을 사회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회적 약속이고, 우리 사회의 마지막 안전망이지만 그동안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최근 박근혜 정부는 수급자 기준의 문제와 낮은 보장성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은 채 ‘맞춤형 복지를 위한 개별급여.. 2013. 9. 5.
질병과 낙인 사이에서 - 살롱 드 에이즈를 마치고 이혜민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나와 HIV/AIDS의 첫 만남은 2009년 겨울,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를 위한 워크샵에서였다. 메디피스(MEDIPEACE)라는 보건의료 NGO에서 주최된 이 행사는 에이즈 관련 외국 단체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한국에서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워크샵과 안전한 섹스를 위한 콘돔 나눠주기 등의 캠페인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나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와 AIDS(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에서 보건학과 사회학을 공부하는 나는 그 후로 사회적 질병으로서 에이즈를 인식하고, 인권의 관점에.. 2013. 9. 5.
편견이 그들의 일상까지 무너트리도록 방치해두어서는 안 된다 - 살롱 드 에이즈에 다녀와서 김한수(풀뿌리사회지기학교) 어느 흐린 날, 자전거를 타고 인권중심 사람 건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가기 전 새로운 사람들을 보게 될 거란 생각에 만져놓은 머리는 더 이상 신경 쓰지도 못하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길을 찾아 페달을 밟았다.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한 ‘인권중심 사람’은 전에 ‘시사IN’ 잡지에서 본 사진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곳에 서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길을 쉽게 찾지 못했는지 ‘살롱 드 에이즈’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미뤄진 잠깐의 시간동안 지어진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건물을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계단과 층과 층 사이의 공간들이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1인 화장실의 존재도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했다. 화장실이 1인 화.. 2013. 9. 5.
LGBT 인권포럼 HIV/AIDS세션 돌아보기 - '남다른 10년? 남모를 10년!' 웅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남다른 10년, 늦었지만 필요했던 만남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 iSHAP(이하 아이샵)과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이하 나누리+), 두 단체가 지나온 시간은 10년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이 직접 만나서 활동을 기획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되기 어려웠다. HIV/AIDS문제라는 공통의 주제를 공유하지만 각자 다른 화두로 평행선 같은 활동을 그려왔다고 말하는 건 주관적인 해석일까. 가령 한쪽은 게이커뮤니티 내의 에이즈예방에, 다른 한쪽은 감염인의 의료접근권을 비롯한 인권에 초점을 맞춰왔던 식으로 말이다. ‘예방과 인권이 그렇게 다른 이야기일까?’ 를 둘러싼 고민들은 적어도 내부적으로는 다양하게 정리되었지만(적어도 그래왔다고 믿고 싶다... 2013. 3. 13.
[영상] 나는 당신과...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12월 1일은 세계에이즈의 날입니다. 우리는 이날을 에이즈 감염인 인권의 날로 부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HIV/AIDS감염인들과의 활동접촉을 넓히며 감염인 인권증진이 에이즈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원칙아래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과.... "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고민해봐야 할 이야기들을 나누어봅니다. 2012. 12. 1.
당사자와 비당사자, 둘 사이 관계에 관한 조금 이기적인 소고 웅(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너희 문제도 아니면서 이 운동을 왜 하니?” 감염인이 비감염 활동가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같은 물음을 던지는 다른 비감염인들에게 답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나는 두 질문들 사이에서 ‘줄 탄다’고 말하며 비감염인으로서 HIV에이즈 운동의 어려움을 자조하곤 한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토론회 발제가 끝나고 곧바로 “비감염인이세요?” 라는 다소 노골적인 질문을 받았다. 한두 번 듣는 질문도 아닌지라 당황의 정도는 크지 않았지만, 이렇다 할 답을 구해놓은 것도 아니었다. 바로 마이크를 붙잡고 대답을 준비하지만 답은 느리게 나올 수밖에 없었고, 결국 난 준비된 것처럼 ‘형식적인’ 언급으로 수습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는다. “감염도 안 된 당신들이 우리 입.. 2012. 12. 1.
[HIV/AIDS 수다회] 피하고만 싶은 에이즈 툭 터놓고 얘기하기 녹취 정리 :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사진 :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여러분은 에이즈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하고만 싶으세요? 어렵게 느껴지나요?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나요? 혐오스럽나요? 두려운가요? 잘 모르겠나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HIV/AIDS 인권팀과 웹진팀은 에이즈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회를 진행했습니다. HIV/AIDS 인권팀의 호림, 웅과 웹진팀의 이주사, 조나단, 학기자 그리고 늦었지만 모리도 참석하여 에이즈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학기자 : 두 분은 동인련에 어떻게 가입하게 됐어요? 웅 : 전 2003년에 처음 들어왔어요. 그때 저는 학교 모임에서 운영자를 맡았는데, 마침 동인련에서 대학교 연합여름MT를 간.. 2012. 12. 1.
에이즈, 또는 에이즈에 걸린 ‘사람’ - 법과 에이즈, 한국 에이즈 운동의 고민 권미란(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이하 나누리+)가 2004년부터 활동을 한 후 주로 만나게 되었던 에이즈감염인은 성인이면서 게이이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였다. 이들은 대부분 게이커뮤니티를 포함하여 가족, 친구, 직장 등과의 단절을 경험하였고, 병원이나 동사무소, 보건소처럼 지속적으로 접해야하는 사회에서는 에이즈를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였으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의학과 약의 발달로 에이즈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지만 이들이 HIV감염 후 겪은 삶은 ‘사회적 사망’이라고 할 만큼 너무도 외롭고 고통스러워서 에이즈는 여전히 무서운 병이라고 말한다. 에이즈는 80년대 초부터 ‘동성애자들이 문란하게 살아서 내린 천형’이라는 편견과 낙인이 따라다녔고, 이는.. 2012. 12. 1.
에이즈(HIV/AIDS),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문답 HIV/AIDS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싶고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이 질문하고 HIV/AIDS 인권팀이 답변합니다. 질문 : 조나단(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답변 : 호림(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 HIV/AIDS란 무엇인가요? HIV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의 약자입니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바이러스이고 보통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HIV 감염이라고 합니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되므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HIV의 경우 잠복기가 길며, 치료제를 꾸.. 2012. 12. 1.
성(性)과 동성애자, 에이즈, 도돌이표 같은 질문에 답한다는 것 - ‘에이즈 다르게 생각하기’ 토론회에 대한 단상 호림(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올해 초, 동인련 HIV/AIDS인권팀이 세운 계획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HIV/AIDS와 관련된 단체와 기관을 인터뷰 하여 HIV/AIDS 감염인이 받을 수 있는 지원과 서비스를 정리해 보자는 것, 다른 하나는 “성소수자 친화적인, HIV/AIDS 예방과 인권의 메시지”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전자는 나름 수월하게,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일정을 잡아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어느새 일 년이 지나있었고, 다소 부족하지만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문제는 후자. 처음엔 막연히 ‘조금만 고민하고, 조금만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면 될 줄 알았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참 답이 없는 문제라는 생각에 답답함이 밀려왔다. 문제는 “성(性)”이었다. “성”으로 매개되는 질.. 2012. 12. 1.
에이즈, 다르게 생각하기 토론회를 돌아보며 - 인터뷰를 통해 본 HIV/AIDS감염인 인권과 복지의 현실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에이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나는 이 질병에 걸리고 나서 가족도 떠나고 친구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주세요” 토론회에 참석한 한 감염인이 손을 들고 발언을 요청했다. 나는 이 발언을 듣고 한 동안 멍해졌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공포를 덜어내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었지만 그 순간엔 어떤 말이 과연 정답이 될 수 있을지 고민되었다. 감염인 앞에서 에이즈는 무서운 질병이 아니라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살 수 있다는 사실조차 말할 자신이 없었다. 여느 토론회나 포럼과 다른 분위기도 내내 걸렸다. 마치 몸에 밴 듯이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는 감염인들의 태도 속에서 사회적 차별과 편.. 2012. 12. 1.
2012 대선 HIV/AIDS 감염인의 요구를 말한다 김정숙(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원탁회의는 12월 1일 ‘HIV/AIDS 감염인 인권주간’ 행사였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맞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공약을 감염인이 직접 만들고, 정당이나 후보에게 제시해 HIV/AIDS의 책임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선거의 주인이 되자는 행사였다. 그동안 정책의 주인은 당사자들이 아닌 전문가들이었다. 우리의 목소리는 무시당했다. 우리는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익적 관점에서 공약을 제시했다. 원탁회의에서 나온 감염인들의 요구들 “공약이 공공의 약속이라고 하지만, 공공의 약속을 누가 선정하고 있습니까? 감염인을 위한 공익사업, 생활복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 사업의 예산을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업이 배분되고 있는지 .. 2012. 12. 1.
“세계의 약국”과 노바티스, 그리고 HIV/AIDS-폴린과 가브리엘과 우리가 연대하는 이유 호림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동인련 HIV/AIDS 인권팀) 상식을 배반한 약값 지난 2월, 어줍지 않은 영어실력 덕에 통역이라는 명목으로 태국에서 열린 APN+(아시아 태평양 HIV/AIDS 감염인 네트워크) 총회에 다녀왔다. 유난히 추웠던 2월 초, 갑자기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 내 몸은 바로 이상신호를 보내왔고, 겨우내 안 걸렸던 지독한 감기에 걸려버렸다. 통역이라면 종일 말을 해야 하는 일, 감기기운을 감지하자마자 근처의 약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약사가 권한 항히스타민제를 받아들고 계산을 하려는데, 가뜩이나 막힌 코를 꽉 막히게 만드는 가격. 한국 비보험 감기약의 3배였고, 태국의 백화점 식당가에서 먹은 저녁 한 끼 값보다도 비쌌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국.. 2012. 4. 9.
인도는 지금 권미란(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세계의 약국” 없애기 WTO에 가입함에 따라 트립스협정(TRIPs, 무역관련지적재산권협정) 이행의무를 지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는 특허법 개정이 2005년에 이뤄졌다. 당시 가장 큰 쟁점은 의약품 물질특허였다. 그 전까지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법특허만 인정되어 인도 제약회사는 초국적제약회사와는 다른 제법으로 똑같은 약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물질특허가 도입되어 ‘물질’ 그 자체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인도의 활동가와 환자들은 모든 신약에 특허를 얻어 독점기간을 연장시키고자 하는 초국적제약회사의 “에버그리닝 전략”을 막는 안전장치를 인도특허법에 담았다. 바로 인도특허법 section3(d)이다. 신약이라도 기존약보다 효과가 상당히 개선된 신약에만 특허를.. 2012. 4. 3.
에이즈 30년, 그러나 감염인의 인권은 거꾸로 간다 : 제 6회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에이즈 30년, 그러나 감염인의 인권은 거꾸로 간다 : 제 6회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자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이었다. 1988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제정된 날이다. 그래서 매년 12월 1일이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2006년 감염인인들과 감염인의 인권을 지지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자화자찬 상주기 행사로 진행되는 정부주도의 행사를 보이콧하고 에이즈 감염인의 왜곡된 사회적 편견으로 차별받고 있는 현실을 발언하고 권리실현을 위한 요구와 운동을 .. 2011. 12. 23.
구금시설 내에서의 에이즈 강제검사와 격리수용, 인권이 파괴된다 구금시설 내에서의 에이즈 강제검사와 격리수용, 인권이 파괴된다 우리를 슬프게 한 에이즈 10대 사건 ③ * 이 글은 주간 인권신문 에도 기고하였습니다. http://hr-oreum.net/article.php?id=1989 “사기죄로 2009년 1월 ○○구치소에 입소하였습니다. 다음 날 모든 신입 수용자들을 집합시키고 한 사람씩 채혈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가 HIV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독방에 보내져 밤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환자복을 입으라고 한 뒤 병원에 안과 진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눈에 약을 넣고 기다리는데 누가 “여기 구치소 에이즈 환자 눈 좀 봐”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절 보게 되었고 피하.. 2011. 12. 23.
Mapping for Act, Mapping for Us! - HIV/AIDS 인권팀 포럼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 후기 Mapping for Act, Mapping for Us! -동성애자 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포럼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 후기 이 모든 게 한편의 영화 때문이었다. 올해 초, 나는 서울LGBT영화제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프로그램팀의 일이란 많은 영화를 보고, 그 해 영화제에 상영할 영화를 찾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일은 행복하지만 상영작을 고르는 건은 까다롭다. 한정된 자원으로 준비하는 작은 영화제인지라, 맘에 든 모든 작품을 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자마자 꼭 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영화를 만나기는 더 어렵기 때문이다. 딱 한편의 영화가 있었다. 보자마자, ‘이 작품은 아무리 비싸더라도 꼭 틀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한 영화가. 자막도 없이 노트북으로 본 스크리너.. 2011. 12. 23.
ICAAP10. "한국에서의 에이즈 교육 문제는 심각합니다" 더 큰 목소리, 더 강한 행동! - 아이캅ICAAP 개막식 발언 안녕하세요.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자긍심(Youth Pride)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은찬입니다. 지금은 아이캅 청소년 소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Welcome!’이라고 환영하고 싶지만, 단지 섹스워커, 마약사용자,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한국정부에서 참가자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에게는 환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오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분들이 여전히 계서서 저는 한국정부가 창피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아이캅을 준비하면서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목소리, 하나 된 행동”을 함께해야 아이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더 큰 목소리, .. 2011. 10. 14.
ICAAP10.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8월25일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커뮤니티포럼이 대규모로 개최된 날이다. 청소년, HIV감염인, LGBT, 성노동자, 마약사용자, 종교, 여성, 이주민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고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들도 자유롭게 관심있는 주제에 참여했다. LGBT포럼 오후 분과토론 중 하나가 ‘Transgender Health’였고 정욜과 오리는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 참여하였다. 다음은 이 토론에서 오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2011. 10. 14.
ICAAP10.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 커뮤니티 포럼 폐막발언 8월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열렸습니다.이 글은 8월26일에 열린 커뮤니티포럼 폐막발언 전문입니다. 커뮤니티포럼은 청소년, 이주민, 성소수자, 마약사용자, 성노동자 등 에이즈에 취약한 그룹의 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였고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폐막발언으로 한국 NGO참가단의 활동계획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포럼 참석자들에게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각 국에서 참석한 수 백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 201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