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 혐오

[기자회견 발언 전문 및 논평 모음] EBS는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를 즉각 철회하라!

행성인 2018. 1. 23. 20:43

글, 사진: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녹취: 곱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BS가 <까칠남녀> 고정 출연자인 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 씨에게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했다. 은하선 씨는 커밍아웃한 바이섹슈얼로 <까칠남녀> 출연진 중 다양한 성소수자 관련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젠더 토크쇼'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EBS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느닷없는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여성, 성소수자, 언론, 교육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1월 22일 오전, EBS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래 발언자들의 발언 전문을 공유한다.

 

공동주최: (가)페미니즘교육실현을위한네트워크,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교조여성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초등성평등연구회, 페미니스트 교사모임, 페미당당,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발언1.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발언2. 나영(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발언3. 연지현(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부의장)

 

 

 

 

발언4. 김동찬(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발언5. 김성애(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위원장)

 

 

 

발언6.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교사 

 

 

 

기자회견 이후, 단체들은 은하선 작가 하차 철회를 촉구하는 민원을 EBS 측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서는 여성, 성소수자, 언론, 교육 시민사회단체들이 각각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민원 내용과 논평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민원 내용

 

 

논평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더 이상 TV에서 성소수자를 지우지 마라!  - 은하선 씨에 대한 EBS <까칠남녀>의 일방적 하차 통보에 부쳐

[여성단체]  #까칠남녀_은하선_하차반대 EBS는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시청자 민원에도 응답하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 통보 철회하라 EBS야말로 교육방송으로 ‘결격’  

[언론개혁시민연대 1] EBS는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 통보를 즉각 철회하라!: <까칠남녀>는 ‘젠더토크쇼’라는 표방에 맞게 제작될 때에만 의미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2]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가 문제였다는 EBS, 맥락 잘못짚었다: 재발방지 위해서 해야 할 일은 ‘하차통보 철회’ 뿐

[민주언론시민연합] EBS, ‘까칠남녀’ 성소수자 출연자 하차 통보 취소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에 대한 일방적 하차 통보 사태는 서울의 한 페미니스트 교사에 대한 혐오 세력의 공격과 본질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