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활동스케치 & 신입회원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故 변희수 하사 현충일 추모 기자회견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대전 현충원에서는 故 변희수 하사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 및 현충원 안장 후 첫 현충일을 맞이하여 진행된 추모식이었습니다. 행성인도 공동주최로 함께했습니다.
추모식에는 70여 명의 참석자가 모여 변희수 하사를 함께 그리며 헌화와 추모의 글을 낭독하고 참배했습니다.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이안님의 발언문을 행성인 액션팀의 라임님이 대독하였습니다. 아래 발언문 전문을 공유합니다.
삶이 투쟁이 되지 않도록,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일터에서 차별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를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 발언문 전문 보기
안녕하십니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이안입니다.
행성인에서는 줄곧 퀴어 노동권을 의제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은 여전히 차별과 혐오에 여과없이 노출되며 부당한 환경에서 노동하고 심지어는 노골적인 폭력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합니다. 그 중에서도 트랜스젠더퀴어들의 노동은 늘 가장 불안정합니다. 구직부터 성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노동현장에서도 언제 누구에게 정체성 때문에 무례하거나 폭력적인 일을 겪게 될까 불안합니다. 그럼에도 삶을 위해 계속해서 일을 하러 갑니다. 우리도 계속해서 말합니다. 당신의 동료가 성소수자라고. 당신과 상관없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그리고 누군가 혼자서는 이 조직을, 사회를 도저히 바꿀 수 없겠다고 좌절할 때에 함께하겠다고. 우리는 계속해서 정당하게 노동할 것이고, 대항하기를 끝내 포기하지는 않아야 하니까요.
군대는 명백한 위계질서와 가부장적 남성문화 중심의 조직입니다. 군대의 특수성이라는 명목 하에 적나라하고 위압적인, 체계화된 성소수자 혐오와 여성 혐오가 공고하며 만연합니다. 그 곳에서 변희수 하사는 자신의 일과 일터에 대한 사명감과 절박함으로 외쳤습니다.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고 싶습니다.” 변희수 하사는 단지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성별로서 군인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가 끝내 군대를, 세상을 떠나게 했던 일터는 이제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바뀌어야 합니다. 국가는 성소수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조직은 차별과 혐오없는 노동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힘써야 합니다. 국가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일터에서 폭력당하고 쫓겨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차별금지법을 통해, 인권교육을 통해, 제도와 인식개선을 통해,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행동과 연대를 통해 노동하는 성소수자가 고통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나갑시다.
군대 내 성소수자이자 여성으로서 그 차별과 혐오의 무게를 견뎌야했던, 그러나 용감하게 버티고 맞섰던 변희수 하사를 우리는 계속해서 기억할 것입니다.
투쟁.
#2.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6월 7일, 대전역 동광장 앞 소제동 일원에서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 부스에서는 트랜스 혐오대항언어만들기 프로젝트 말모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부스에 들린 많은 분들이 트랜스 혐오에 대항하는 언어를 남겨주셨습니다.
부스 행사 이후 축제 참가자들은 대전역, 성심당 등 대전 도심을 가로질러 행진하며 차별 OUT! 혐오 OUT!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3. 퀴어팔레스타인 연대의 달 맞이 -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주범 미국 규탄 한국 사회 성소수자 기자회견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의 달을 맞아 6월 12일 오전 미대사관 앞에서는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주범 미국 규탄 한국사회 성소수자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행성인 상임활동가이자 무지개행동 공동대표 이호림 활동가가 발언했습니다. 아래 발언문을 첨부합니다.
▼ 발언문 전문 보기
안녕하세요? 무지개행동 공동대표 이호림입니다.
3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구호품 진입을 봉쇄해 왔던 지역에 턱없이 부족한 식량을 매우 제한적인 방식으로 철저한 통제 속에 배급합니다. 주민 5명 중 1명이 심각한 기아 상태에 직면해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혼란은 “경고사격”의 빌미가 됩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어제 하루만 이스라엘의 “경고사격”으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팔레스타인 주민 중 최소 57명이 사망하고 363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구 한 편에서 굶주림을 무기화 하고, 군사적,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삼는 집단학살이 계속되는 와중에 우리는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을 맞이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매일같이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무너지는 것은 우리의 마음만이 아닙니다. 집단학살과 이를 지원하고 동조하는 강대국의 존재는 존엄과 평등, 평화,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들이 놓인 토대를 침식시킵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국제법 위반과 가자의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방치되는 현실은 국제인권체제를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지금 팔레스타인은 인권이 정말 보편적 원칙이 맞는지, 아니면 지정학적 계산과 힘의 논리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한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 보편적 인권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좌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스라엘의 오랜 팔레스타인 점령 역사와 집단학살에 미국 정부는 단순한 방관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면죄부와 정당화, 막대한 경제적 지원과 무기 제공을 통해 이스라엘과 지속적으로 공모해 온 중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한치의 부끄럼없이 가자 점령과 팔레스타인 주민의 추방 계획을 내놓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제한적인 군사적, 정치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의 노골적인 주범이자,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국제인권체제를 무력화 시키는 전세계적 퇴행에 앞장서는, 트랜스젠더와 이민자, 난민을 탄압하고 군대를 동원해 평화시위를 진압하는 트럼프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집단학살의 주범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트랜스젠더를 배제하고 이민자와 난민을 탄압하는 동시에 ‘자유’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은 억압과 배제에 맞선 성소수자들의 저항을 기억하는 달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성소수자의 해방을 위해 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의 삶과 존엄이 발 딛고 있는 토대를 지키기 위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해방이 실현되는 날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4. 대만 무지개시민행동협회 간담회
25년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13일, 행성인은 대만 LGBT+ 프라이드(Taiwan LGBT+ Pride)의 공식 주최 단체인 대만 무지개시민행동협회(Taiwan Rainbow Civil Action Association)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대만 무지개시민행동협회에서는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면서, 며칠간 한국의 성소수자 단체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행성인과의 만남 자리에서는 행성인의 성소수자 운동 일곱가지 의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각 의제별 이슈, 한국의 성소수자 운동 전반 현황 등을 나누었습니다. 또 대만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동성혼 법제화가 된 나라로서 어떻게 행동해왔는 지, 또 대만프라이드는 어떻게 꾸려지는 지 등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6.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지난 6월 14일,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에서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은 금속노조와 공동부스를 열고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행성인x금속노조 부스에서는 대전퀴어문화축제에서도 진행했던 트랜스 혐오대항언어만들기 프로젝트 - 말모이 프로그램을 이어서 진행했고, 그 외에도 행성인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 행성인이 했으면 하는 활동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일터가이드북/굿즈, 부채 등을 배포했습니다.
부스가 한창이던 2시 경, 축제 현장 인근에서는 제43차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집단학살에 맞서는 우리, 퀴어한 존재들>이 진행됐습니다. 행성인도 인원을 분담하여 긴급행동에 참여하여, 다른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4시부터는 축제의 꽃,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성인은 지난 탄핵 광장을 재현한 “윤석얼 퇴진 성소수자 공동행동” 차량을 뒤따랐습니다. 차량 준비 및 향도/퍼포먼스로, 행사를 진행하는 스텝으로 많은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퍼레이드는 오랜 시간 농성을 이어가는 세종호텔과 거통고 농성장을 지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환대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새로운 얼굴과 오랜만에 만난 이들이 한데 모여 즐겁게 떠들고 외친 자리였습니다. 내년에도 광장에서 다시 만나요~!
#7. 한국 성소수자-팔레스타인 연대 성명 발표 기자회견
“퀴어팔레스타인연대(이하 QK48)”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6월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성소수자인권운동연합 무지개행동과 함께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IDAHOBIT부터 6월 20일 난민의 날까지를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의 달’로 정하고, ‘집단학살에 침묵, 공모하는 프라이드는 없다 - 팔레스타인의 반식민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루되자!’ 선언문 연명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6월 19일까지 총 3,168 명이 연명하였습니다.
6월 20일에는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한국 성소수자 팔레스타인 연대 선언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QK48, 긴급행동, 무지개행동 각 대표 3인이 한국 성소수자-팔레스타인 연대 성명문과 3,168명의 연서명을 이스라엘 대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QK48에서 활동하는 행성인 남웅 활동가가 발언했습니다. 발언 내용 공유합니다.
▼ 발언문 전문 보기
학교에서 글로 배운 이야기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역사 속에 유대인은 오랜 시간 오명과 조롱의 대상이었다고 하죠. 사기꾼, 고리대금업자라 불리며 따돌림과 핍박 속에 디아스포라의 시간을 지나고, 2차 세계대전에는 나치에 의해 인종청소와 학살을 당했습니다.
수난과 멸시 속에 살아온 이들이라면 자기 민족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외친 시오니즘은 민족자결과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자는 정치적 구호 이전에 신화와 역사, 종교와 문화를 관통하는 실존이 담긴 정신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시오니즘은 차별과 핍박에서 생존해낸 소수자의 감수성을 역사로 각인해 왔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자 감수성은, 때로 타인을 밟고 자신을 증명하려는 뒤틀린 마음이 되기도 함을 역사를 통해 배웁니다. 자위권을 이유로 무기를 비축하고, 지정학적 우위에 서기 위해 서구 열강의 물리적 지원뿐 아니라 의도적 방관과 지지를 받으며 다른 이들의 터전을 뺏고 영토를 침략하며, 이웃의 시간을 박탈하고 그들의 가족, 친구, 애인, 그 어떤 관계들도 물리적으로 살해하는 민족해방이라면, 그것은 지배와 학살로 고쳐불러야 합니다.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은 핍박과 범죄화, 병리화의 역사 위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민권을 쟁취하고 규범과 다른 성별과 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긍심은 흠집나지 않기 위해 오염된 타인을, 위험에 취약한 행위나 문란하고 더럽고 가난한 이들을 지우고 분리해야 자신의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나와 내 삶의 환경이 반짝일 수 있다면, 우리는 폭력의 유혹에 순응하면 될까요? 규범 아래 주어진 삶을 살면서 스스로를 분리하고 고립시키며 특권적 자긍심을 얻고싶지 않습니다. 사람을 고기 취급하며 침략과 전쟁을 이어가는 네타냐후와, 확산하는 전쟁에 기름을 붓는 트럼프의 망상처럼, 재앙을 초래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들의 자본으로 파괴와 학살 속에 팔레스타인 민중을 몰아내고, 그들 가족과 친구들의 피로 물든 땅에 초국적 기업의 자본을 쏟아부어 낙원같은 관광지와 리조트를 만들어 성소수자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만큼 잔인한 일도 없을 겁니다. 최근에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지구적 위기를 확산하면서도, 그들은 하루에 몇백개의 미사일이 머리 위를 지나다니며 언제라도 폭발할지 모르는 비상상황을 두고 ‘필요하면 싸워야 한다’고 중동을 악마화하고 이스라엘을 추켜 세웁니다.
아직도 쉽지 않지만, 저는 많은 무슬림 국가가 동성애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제 생각은 성소수자 인권을 이야기하며 범죄화를 반대한다는 서구적 입장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가 성소수자를 범죄화하면서 사회를 단속하고 무기를 비축하며 이웃나라에 테러를 자행하는 것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침략의 압박과 무관한 것일지 또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서구 열강들이 폭력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도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중동에 미사일을 날리는 이스라엘을 향해 박수 치는 위선에 대해, 중동 국가를 악마화해서 침략하고 민족을 절멸하려는 재앙에 대해, 투쟁으로 일군 퀴어의 자긍심을 도구로 사용하는 일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범죄화하고 터부시하는 지역에서도 퀴어들은 목소리 내며 삶의 방식을 만들어갑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일은, 이스라엘의 끔찍한 학살과 침략을 멈추라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담습니다. 하지만 기억할 연대의 또다른 의미는, 파괴당한 환경에서 올곧은 자신의 시간과 일상을 확보하며 공동체와 사회를 만들어갈 팔레스타인 민중의 노력과 시간을 지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여 팔레스타인 퀴어 민중의 시간은, 지금 여기를 살아내는 한국의 성소수자와, 거대자본에 맞서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과, 이동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장애인 동료들과,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고 터전을 지키는 이주민, 난민, 성노동자들과, 위험에 노출되고 손상되고 착취당하기 쉬운 환경에 놓인 이들과, 무엇보다 계엄과 내란에 맞서고 평등과 평화를 갈망해온 이들의 시간과 함께 합니다. 한국의 퀴어로서, 그리고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성원으로서 팔레스타인 침략과 학살에 반대합니다. 그들의 목숨과 시간을 빼앗는 행위를 성소수자의 자긍심으로 포장하려는 핑크워싱에 반대합니다. 민족이든 시민이든 국가든 특권과 우위를 가지고 행사하려 할 때, 식민지배와 학살의 시간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의 달을 정하고 삼천 명이 넘는 지지서명을 받았습니다. 전에 없던 지지와 연대가 벅차오르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의 시오니즘과 핑크워싱의 문제를, 그들과 서구의 강대국들이 초래하는 참상을, 팔레스타인 퀴어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그것이 우리의 현실과 연결된 것임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가자로부터 취약한 삶들과 투쟁이 이어지는 모든 지역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찾기 위해 학살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8.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21일,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진행되었습니다. 디딤돌은 신입회원들이 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행성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디딤돌에서는 조직 내에 필요한 감수성에 대해 살펴보는 평등 체크리스트, 역사와 구조를 통해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는 행성인 A to Z, 나만의 책을 통해 행성인과 나의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는 미니북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모임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다음 모임 일정을 미리 체크해주세요! 다음 디딤돌은 8월 30일(토)에 개최됩니다.
#9. 행성인 6월 정기 회원모임 <무지개 동네 골든벨>
매년 마포지역에서는 동네퀴어위크가 열립니다. 동네퀴어위크 주간에는 마포구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행성인도 매년 참여하며 전시와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2025년 개최하는 동네퀴어위크 ‘함께 퀴어가는 세상’ 주간에 6월 회원모임을 열게 되면서 "무지개 동네 골든벨"을 진행했습니다.
마포에 연고가 있는 분과 없는 분들이 한데 모여서 성소수자와 행성인, 마포구와 관련한 퀴즈를 맞췄습니다. 여느때보다 높았던 긴장과 재미와 더불어 배움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나온 문제들 중 하나만 맞춰볼까요?
마포 지역 주민들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고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며 사회적 변화를 만든 연대 모임 ‘마포레인보우유권자연대’는 2011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2010년 결성되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해산하지 않고, 지역주민모임으로 전환했는데, 그 이름은 무엇일까? 풀네임을 적어주세요.
정답: 마포 레인보우 주민연대
#10. 2025 동네퀴어위크 무지개장터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 퀴어로 살아가려면 마을의 이웃들과도 관계를 만들고 생활의 기반도 든든히 해야겠죠!
스톤월항쟁이 있던 6월 28일, 동네 퀴어위크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무지개장터가 열렸습니다.
마포구에 터를 잡은지 어인 10년이 훌쩍 넘어가는 행성인도 부스를 열고 일터가이드북 배포와 트랜스 대항언어 만들기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젠더노소 가리지 않고 즐거운 표정들을 많이 볼 수 있던 하루였어요.
#. 2025년 6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리지: 파이팅!
- 솔방울: 뭔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처음이라 낯설고 두렵지만 열심히 활동해보고싶습니다
- 윌: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 루카: 당신 곁에 함께할 젠더리스.
- 미미: 그냥 행복합시다 모두. 나도. 당신도.
- 여름의수: 잘 부탁드립니다!
- Tree: 굿
- 도윤: 행동이 굼뜬 편이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함께 해나가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태훈: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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