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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출국2

에이즈, 또는 에이즈에 걸린 ‘사람’ - 법과 에이즈, 한국 에이즈 운동의 고민 권미란(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이하 나누리+)가 2004년부터 활동을 한 후 주로 만나게 되었던 에이즈감염인은 성인이면서 게이이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였다. 이들은 대부분 게이커뮤니티를 포함하여 가족, 친구, 직장 등과의 단절을 경험하였고, 병원이나 동사무소, 보건소처럼 지속적으로 접해야하는 사회에서는 에이즈를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였으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의학과 약의 발달로 에이즈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지만 이들이 HIV감염 후 겪은 삶은 ‘사회적 사망’이라고 할 만큼 너무도 외롭고 고통스러워서 에이즈는 여전히 무서운 병이라고 말한다. 에이즈는 80년대 초부터 ‘동성애자들이 문란하게 살아서 내린 천형’이라는 편견과 낙인이 따라다녔고, 이는.. 2012. 12. 1.
이주노조 위원장 미셸의 정당한 활동이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 이주노조 위원장 미셸의 정당한 활동이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 - 법원의 출국명령 집행정지 판결을 환영하며 미셸 카투이라. 그의 이름은 유난히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진다. 필리핀 이주노동자이며 이주노조 위원장 미셸. 그리고 그는, 트랜스젠더이며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회원 미셸이다. 그런 미셸이 법무부로부터 3월 7일까지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추방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연대했다. 각계 인사 1,200여 명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였고 1인 시위도 지속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국제앰네스티는 긴급 탄원운동을 전개하였고,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항의 서한을 보냈다. 홍콩 등지에서도 항의집회가 개최되었다. 다행히 서울행정법원은 3월 2일 ‘근무처변경허가 취소처분, 체류기간 연장허가 취소처분, 출국명.. 201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