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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3

25주년 특집 기획 - 상임활동가 호림 인터뷰 (2) 인터뷰 진행 및 편집: 남웅 인터뷰이: 호림 성소수자로서 일한다는 것 웅: 저는 매년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이다호 행진을 보면서 성소수자 운동단체뿐만 아니라 노조나 장애 운동, 빈곤이나 이주 단체들이 같이 지금을 살아가면서 싸우고 있는 다른 이들도 함께 행진하는 일이 많겠구나 하는 걸 그려볼 때가 있어요. 아이다호를 통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운동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제도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구조를 다시 그려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작업까지도 요청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성소수자운동이 가져온 군형법상 추행죄나 HIV/AIDS 이슈, 성별정정 논의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의 대소사와 생활의 현장들도 살필 수 있.. 2022. 9. 15.
행성인 6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서울시청광장 동시 1인 시위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 서울광장 사용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조례상 의무사항인 ‘48시간 이내 수리 여부 통보’도 지키도 않고, 4년 연속 축제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이 났음에도, 또 다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서울시청광장 사용 수리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하였습니다. 광장운영위가 열렸던 6월 15일을 앞두고 축제조직위에서는 서울시청광장을 둘러싸는 1인 릴레이 시위 동시 액션을 기획하였습니다. 행성인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15일에 함께 참여하여 서울시청광장 사용신고를 수리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 이후 광장운영위에서는 축제조.. 2022. 6. 28.
성소수자인권활동가는 어쩌다 기후정의운동의 단골 스피커가 되었나? 호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 글은 2022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주제마당 “인권운동, 기후정의운동을 만나다”의 발제를 위해 작성했습니다. 올해 3월, 행성인 상임활동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기후정의’에 대해 발언을 하는 자리에 나가고 있다. 3월 말, 에서는 다른세계로길을내는활동가모임이 당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던 체제전환을위한기후정의동맹과 공동으로 주관한 세션 에서 “사회운동은 어떻게 기후정의운동의 주체로 새롭게 연결될 수 있을까?”라는 상당히 비장한 제목의 발제를 맡았다.[1] 4월에는 기후정의동맹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했고, 6월엔 9월에 열릴 대규모 기후시위를 소개하는 기후정의동맹의 수다회에 ‘데모 전문 성소수자 단체 활동가’라는 정체성으로 참여했다. 열거해 보니..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