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조광수12

5월 여성모임 후기 -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 이야기 박장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여성모임)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결혼’ 5월 여성모임에서는 동성결혼을 주제로 김조광수 감독과 34명의 여성 성소수자가 만났다. 시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질문으로 시작 되었다. 1950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어떤 부부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1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고, 한국은 몇년 전까지 동성동본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인정되는 것들이 당시에는 불법이었고, 심지어 형을 받을 정도로 엄격하게 거부되었다. ‘형식이 변하면서 내용이 변한다’ 김조광수 : 결혼 전 동거하고 있을 당시 양가 부모님들이 지역에 계셔 서울에 올라오시면 저희 부부 집에서 지내고 가셔요. 한번은 김승환씨 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제가 과일을 깎아 자리로 돌아오자 그 자리에서 진.. 2016. 5. 31.
행성인 회원모임 '혼인평등' 다시보기 마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년 행성인의 상반기 활동평가에서는 운영회의나 활동팀 외에도 단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통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행성인은 회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활동역량을 강화하고자 회원모임을 기획했습니다. 회원모임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LGBT 운동의 주요 의제들을 놓고 열린 교육과 쟁점 토론 등을 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주제에 관심이 있는 비회원 여러분들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지난 9월 18일, 행성인 회원모임에서는 류민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를 이야기 손님으로 모시고 혼인평등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듣고 이야기나눴습니다. 류민희 변호사는 혼인평등이라는 용어의 사용 변천사부터 미국의 혼인평동운동 역사, 동성혼제도의 세계적 현.. 2015. 10. 5.
관계를 인정받고 사회 속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 권리입니다 곽이경 (성소수자가족구성권보장을위한네트워크, 민주노총 대외협력부장) *편집자 주: 이 글은 오늘 있었던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동성혼 소송 심문기일 기자회견에 참여한 곽이경 활동가의 발언문 전문입니다.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동성혼 소송 심문기일 스케치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저는 오늘 저또한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와 마찬가지로 성소수자 당사자로써 주장하고자 합니다. 아마 한국사회의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법원의 판결을 주시하고 있을 겁니다. 동시에 누가 반대하고 누가 지지를 보내는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이 소송은 단지 한 부부의 권리만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민주노총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최근 규약을 개정했습니다. 민주노총 사무총국과 지역본부 사무처 활동가들 중 동성 배우자.. 2015. 7. 6.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 동성혼 소송 심문기일 스케치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6월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오늘 7월 6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방법원(재판장 이기택 서울서부지방법원 법원장)에서 김조광수(영화감독), 김승환(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첫 동성혼 소송 심문기일이 열렸습니다. 혼인신고 불수리처분에 대한 불복소송은 가족관계등록비송사건으로서 절차상 비공개로 심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는 2013년 9월 7일 청계천에서 양가 가족들과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야외 결혼식을 열었고, 같은 해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12월 13일 서대문구청장은 “민법상 당사자 간의 혼.. 2015. 7. 6.
한국 최초의 동성혼 소송 시작되다 [편집자주] 지난 5월 21일 김조광수-김승환 부부가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한국에서 동성결혼 인정을 요구하는 최소의 소송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웹진 ‘랑’은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가 소송을 시작하며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게재한다. 동성 부부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시작하며 가정의 달 5월, 둘이 하나 되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우리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질문을 던진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가족과 부부란 어떤 의미여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가족제도는 과연 평등한지. 지난 2013년 9월 7일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가 사회 각층의 축복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같은 해.. 2014. 5. 26.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하하하, 홍홍홍'에 다녀와서 흔바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2월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하리수씨와 홍석천씨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고 하네요.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 행사는 김조광수 감독님의 진행과 함께 하리수씨, 그리고 홍석천씨가 패널로 출연하는 퀴어 토크콘서트에요.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자리가 흔치 않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아오신 두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런저런 기대로 가득 찬 마음을 안고 시민청에 도착했을 때 벌써 와 계신 여러 참가자 분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계셨어요. 저도 두 패널들께 질문을 적는 쪽지와 번호표를 받아 입장했어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싱어송라이터 오소영님이 먼저 포근한 기타선율과 노래로 축하공연을 했.. 2014. 2. 26.
내가 본 ‘당연한 결혼식’ 바람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당연한 결혼식의 카운트 다운 파티가 열린 날부터 한국에서는 동성결혼이 이슈가 되었다. 각기 다른 성소수자 단체에서 동성결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언론에서는 “국내 첫 번째”라는 말을 붙여서 결혼식을 언급했다. 또한 결혼식을 반대하는 호모포비아 들 의 악성 댓글이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상처를 안기기도 하였다. 수많은 목소리들 사이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전날 밤, 한쪽에서는 결혼식 무대 설치를 했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 동성결혼 반대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들은 무엇이 두려운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식 날 아침이 되어 동인련 사무실로 향했다. 결혼식이 준비 되는 동안에 많은 성소수자 단체에.. 2013. 10. 22.
동성결혼식을 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다! 바람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은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당연한 결혼식’을 어떻게 봤을까요?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 봤습니다. 십 대 청소년 다섯 명 질문: 결혼식에 참여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답변: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구경을 하게 됐습니다. 질문: 그럼 우연히 보게 되셨는데. 소감을 이야기 해 주실 수 있나요?답변: 신기하고 대단해요. 일단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개방적이지 않은데 이렇게 밖에서 이렇게 결혼식을 여실 정도면 당사자 분들도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질문: 여러분들은 동성결혼 이나 성소수자를 지지 하시나요?답변: 아니요. 지지 하지 않아요. 질문: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성소수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해주세요.답변: 짜증이 일단 .. 2013. 10. 22.
성소수자 운동과 동성결합 소송 곽이경 (동성애자인권연대)(이 글은 토론회의 발제문입니다) 법을 바꾸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일 뿐이라고, 제도적 변화에 집중하는 운동은 많은 한계를 가진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져왔다. 어쩌면 한국 성소수자 운동의 경험에서 우리가 이룬 제도적 성취란 아무래도 미미하고, 그런데도 힘이 집약되었던 운동의 과제들은 하나 같이 ‘법’의 변화를 노리는 목표와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여전히 규모가 작고 가시적 성취가 더디고, 많은 경험을 축적하지 못했으며, 운동의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성소수자 운동에 ‘법’을 통한 운동이 어떤 쓸모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 내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다. 거친 결론부터 말하자면, 얼마만큼의 제도적 성취를 이룰지는 운동의 힘과 사회 여론의 상황에 달려 있다는 것.. 2013. 10. 22.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결혼식 대학생지지단 "이 결혼 찬성일세"를 만나다! 인터뷰어: 이주사, 종원, 오소리 (웹진기획팀) 인터뷰이: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결혼식 대학생지지단 이주사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동인련 웹진팀에서 활동하는 이주사입니다. 종원 : 저는 웹진팀에서 활동하는 종원이라고 합니다. 오소리 : 저는 웹진팀에서 활동하는 오소리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주사 : 일단 모시게 된 취지는 저희가 한 달에 한번 웹진 발행을 하는데 성소수자 모임들 소개하는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어요.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을 앞두고, 대학생 지지단 활동 하시니까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거 같아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어요. 종원 : 먼저 자기소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터팬 : 저는 ‘인권·법률공동체 두런두런’에서 활동 중인 피터.. 2013. 9. 5.
<두결한장> 리뷰: 게이 커뮤니티는 게이를 구원할 수 있을까? 리뷰 김경태(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김조광수 감독의 퀴어 로맨틱 코미디 (이하 )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30대 게이들의 일상을 다룬다. 의사인 ‘민수(김동윤)’는 동성애자이다. 그는 동료 레즈비언 여의사 ‘효진(류현경)’과 1년 후의 이혼을 전제로 계약 결혼을 한다. 민수는 가족들의 결혼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효진은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결혼 사기극을 꾸민다. 그들은 민수의 부모님으로부터 아파트 한 채를 선사받고 그곳에 신혼살림을 차리지만, 사실 효진은 자신의 10년 된 애인 ‘서영(정애연)’과 맞은편 아파트에서 산다. 얼마 후, 민수는 미국교포 ‘석이(송용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게이인 자신을 혐오하는 가족들을 피해 한국으로 도망 온 석이는 만나던 유부남과의 사랑에 실패한 직후였다. 이 .. 2012. 8. 2.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영화 <친구사이?>를 보고 싶다!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영화 를 보고 싶다! 현재 영화 에서 이병헌 및 한채영과 호흡을 맞춘, 황태자 순종 역을 맡았던 이제훈. 그리고 드라마 에서 문근영과 서우의 사이를 처음으로 갈라놓게 된 계기였던 동수역의 연우진(서지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 의 주인공을 했던 사람들이다. 영화 는 엄청 나게 대중에 퍼진 영화는 아니지만, 성소수자들이라면 그리고 많진 않더라도 꽤 다수의 대중들이 알고 있는 퀴어 영화중에서도 소위 말해 ‘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제작자겸 감독은 커밍아웃한 게이감독인,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들으면 익숙한 예지원과 지현우 주연의 영화 , 김남길과 이영훈이 주연한 영화 등을 제작한 사람이다. 그가 감독이라 불리기 시작한 때는 2008년부터였다. .. 201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