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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4

[활동가 편지] 모두에게 교차로 같은 노동조합이길! 학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민주노총) 저는 요즘 노동조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활동을 노동조합에서 시도하고 있죠.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는 노동조합 대상 성소수자 인권 교육을 만드는데 함께 하고 있고, 알바노조에서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 성소수자 모임에 힘을 보탰습니다. 민주노총에서는 퀴어문화축제 공식 참가를 계기로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노동자들의 모임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즐겁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습니다. 노동조합은 자본과 권력에 맞서 투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과 싸우는 조직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노동조합을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7. 8. 8.
노동절 기념 성소수자노동권 토론회 후기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변화들” 오리(동성애자인권연대) 2014년 5월 9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변화들”을 주제로 세 분의 발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자료집은 아래 주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63027 첫 번째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의 조혜인 변호사가 "성소수자 (고용)차별금지법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취업단계부터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 해고까지 성소수자가 받는 차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성적지향을 차별금지사유로 두고 있음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 사건이 .. 2014. 5. 26.
성소수자에게 좋은 것은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3월 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3.8 여성의 날 기념 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성애자인권연대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성소수자들입니다. 제가 혼자 나오면 외로울까봐 함께 나와준 성소수자 동지들입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저희는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과 함께 연대하기 위해 나온 성소수자들입니다. 102년 전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일어섰던 것처럼, 우리 성소수자도 그것을 본받기 위해 여성대회에 왔습니다. 여성들은 세상의 절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권리는 그만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림잡아 인구의 10분의 1쯤 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예 없는 사람 취급당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 2010. 3. 29.
동성애자 노동권을 위한 노력 - 수전 무어 인터뷰 1 (edited by Amy Gluckman and Betsy Reed) p.229~p.240에 수록된 “Laboring for Gay Rights"를 번역해 싣는다. 분량 관계상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오리가 번역하고 나라가 교정교열을 보았다. 동성애자 노동권을 위한 노력 - 수전 무어 인터뷰 1 1995년 6월에 에이미 글럭먼(Amy Gluckman)이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동성애자 노동운동가 수전 무어(Susan Moir)는 그녀가 바라본 노동조합 기반의 동성애자권리운동이 가진 성과와 문제점들에 대해 얘기한다. 무어는 보스턴 지역의 '게이 레즈비언 노동운동 활동가 네트워크(GALLAN)'에서 수년간 활동했다. 그녀는 자신이 목격한 동성애자운동과 노동운동 사이의 마찰들을 솔직하게 거론한다. 그러나 결.. 200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