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문2

한국 성소수자 건강연구의 지도를 그리다 “한국 성소수자 건강연구의 지도를 그리다” 이혜민(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고려대학교 소수자 건강 연구팀은 한국 성소수자 건강에 대해 출판된 모든 논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의 내용과 주제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필요한 연구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총 128편의 논문을 임상적 연구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을 탐색한 사회적 건강 연구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논문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연구는 101편, 사회적 건강 연구는 27편으로 1955년~2013년까지 출판된 논문은 총 128편에 불과했고, 이는 해외 연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이다. ¹ 정신건강 (N=13, 48.1%), 성적행동 (N=4, 14.8%), 폭력피해 .. 2014. 10. 15.
LGBT 건강, 지금 우리는 어디에… 이혜민(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과학과) *이 글은 2014 LGBT 인권포럼의 세션 중 ‘한국 성소수자의 건강연구’의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제가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위의 그림을 통해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과거 LGBT 그 자체가 질병으로 여겨져, 그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그 당시에는 LGBT를 치료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연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러다임이 변화해나감으로써 LGBT 인구집단을 사회적 존재로서 바라보고 또 그 인구집단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LGBT 건강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왔고, 또 이러한 변화의 추세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201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