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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2

[활동가 편지] ‘평범한’ 당신에게 라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안녕하세요 노동권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마라고 합니다. 모르는 분들에게 제가 행성인 활동을 하는 이유를 쓰려고 보니 제가 처음 단체 활동을 시작했던 일이 먼저 생각납니다. 제가 처음 벽장을 나온 건 2014년 봄이었습니다. 당시 갔던 첫 행사는 특이하게도 기륭전자분회 간담회였습니다. 이 편지를 읽으시는 분들에게 벽장문을 열려고 나간 곳이 노동조합이라는 이야기는 아마 생소할 듯 합니다. 당시엔 ‘난 노동조합에 가면서 겸사겸사 성소수자들을 보는 것뿐이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 집회현장을 기웃거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노동조합 간담회가 성소수자들을 보는 것보다 마음 편하다고 생각했던 거겠죠. 그러나 성소수자들과의 첫 .. 2016. 10. 11.
[회원인터뷰] 내 자신에만 갇히고 싶지 않았어요 - 노동권팀의 라마를 만나다! 인터뷰 받은 사람: 라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바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바람: 먼저 자기소개 해주세요. 라마: 저는 스물세살 대학생이고 라마라고 합니다. 행성인에는 작년 5월에 처음 연락을 해서 왔고, 노동권팀에 연락을 해서 들어오게 됐고, 남자입니다. (웃음) 아니 왜, 벌점 맞아가면서 까지 연애를 하냐 바람: 성정체성은 언제 처음 알게 되셨는지? 라마: 정체성?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중고등학때 짝사랑으로 아픈 기억들, 그런 썰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걸로 갈등을 겪거나 그래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고민해본 적도 없고 공부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대학에 와서도 고민할만한 건덕지가 사실 없었어요. 대학 와서도.. 2015.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