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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커플2

[청춘 진구의 영화 후기] 에브리바디 올라잇. 올라잇? 진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가족이란 것은 무엇일까? 나를 지탱하게 해주는 힘일까? 가족을 이루기 위해선 구성원 안에 남자와 여자는 필요조건일까? 법을 떠나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 가족을 이루고 살면 안되는 걸까? ※이 글은 영화의 모든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레즈비언 부부 여기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부부와 다른 부부가 있다. 여자와 여자다. 이 두 명의 여자는 각자 같은 남자에게서 정자를 기증받아 수정시켜 아이를 낳았다. 아이들은 엄마가 다를 뿐, 아빠는 같다. 다시 말하자면, 이복남매이다. 그들의 관계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아빠가 생겼어요 고등학생이 되어 아빠가 궁금했던 아이들은 정자기증기관을 통해 아빠를 만난다. 그는 생각보다 쿨하고 조니와 레이저의 마음에 들었.. 2012. 9. 22.
나. 나의 여자친구. 그리고 엄마와의 달고 쓴 여행의 기록 - 1편 프롤로그 나. 나의 여자친구. 그리고 엄마와의 달고 쓴 여행의 기록 1편 - 프롤로그 엄마와 여자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을 했다. 나는 고등학교 반 배정 고사 날 처음 만나서, 십년을 넘게 사귄 여자 친구가 있다. 우리는 몇 해를 함께 살기도 하였지만, 내가 한국에서 더 이상 살지 않게 되면서, 얼마 전부터 일 년에 4번 정도를 만난다. 아름답고, 가끔 집요하기는 하지만 똑똑하고, 사려 깊고, 계획적이고, 나를 멀리서도 통제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능력 있고, 독립적이고 심지가 굳은 여자 친구 덕분에, 우리의 관계는 가끔 위태롭기는 하지만 여전히 뱃속이 간질간질하게, 마음 속에 그리움이 찰랑찰랑 차오르게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나에게 시집가라는 소리를 이따금 하기는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 2011.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