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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3

[2016 LGBTI 인권포럼] 메갈리아와 게이 안의 여성 혐오 겨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솔직히 강연을 듣기 위해 들어갔을 때부터 많은 궁금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강의실이 가득 찬 것을 보고 역시 핫한 이슈구나 싶었다. 나도 잠시 메갈리아에서 활동했지만, 거기서 나오는 "ㄸㄲㅊ"같은 비하어에 굉장한 거부감을 느껴서 탈퇴한 이력이 있다. 동시에 트위터를 하면서 소수의 여성혐오적인 게이 남성을 봤고 이들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다. 게이 남성이 여성의 몸매나 몸무게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짜증을 동반했다. 때문에 이 강의에 기대하고 있는 바가 컸고,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 첫번째 발표자인 정현희씨의 발표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정현희 씨에 따르면, 게이 남성의 성기는 ‘유용한 팔루스’, 즉 한남충을 "강간" 하고 "삽입"할 수 있는 존재로 나.. 2016. 3. 13.
여성혐오와 게이혐오 - 한국 게이문화 용어에 관한 견해 주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나는 메갈리아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용자도 아니고 그저 메갈리아에서 오가는 대화들을 지나가듯 읽으며, 대한민국 여성들이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풍자하며 저항하는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고 공감하는, 그저 외부인이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이 글을 시작하고 싶다. 메갈리아는 가부장제 대한민국 사회에서 억압 받는 여성 집단의 감정과 분노가 표출되고, 여성혐오와 그에 저항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담론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던 분노와 목소리를 가시화 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으며, 일부 전문가 집단이 아닌 대중적으로 여성 억압이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관찰자로서, 외부자로서 메갈리아 .. 2015. 12. 15.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8강 후기 노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폭풍같은 비가 내리던 7일 토요일, 행성인이 주최하여 총 10강좌로 구성된 성소수자 인권학교의 제 8강인 ‘여성혐오와 메갈리아의 딸들 탄생’이 인권중심 사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메갈리아의 딸들’이란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의 제목을 따와 만든 신조어입니다. 일베, 디씨, 김치녀 페이지 등 온라인에 만연한 여성혐오적 발언들에 대항해 메르스 갤러리에서 특정 여성들이 남성혐오 컨텐츠를 만들어낸 사건을 적용한 거지요. 김치년, 된장년, 성괴, 낙태충 같은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지요. 그러나 공감과 사과는 고사하고 수위를 높이며 욕을 하고 변하지 않는 혐오의 감정을 분출하는 행동들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이에 메갈리안의 남성혐오는 현존하는 여성 혐오에 대한 미.. 2015.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