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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성연4

[HIV/AIDS 월간 세미나] 호모포비아 광고에서 발견되는 혐오 수사와 그 정점의 AIDS 동인련 HIV/AIDS인권팀은 2014년 4월부터 매달 1회씩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동성애와 에이즈 혐오’입니다. 세미나는 두 개의 발제와 논의들로 구성됩니다. 먼저 웅의 는 동성애와 에이즈를 두루 엮는 혐오의 논리를 개관합니다. 그리고 재성의 는 근래 한국사회 에이즈와 동성애혐오발언과 캠페인을 바탕으로 분석을 시도합니다. 여기에 두 편의 발제문을 다듬어 기고합니다. 재성(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2010년, 드라마 는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었던 호모포비아의 실체를 표면으로 드러내는 사건이 되었다.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을 필두로 한 호모포비아 세력들이 국내 주요 일간지에 호모포비아 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그 동안 사회에서 금.. 2014. 4. 30.
차별의 표현, 표현의 차별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한겨레와 경향에 실린 ‘동성애 혐오 조장 광고’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신문 광고는 예전부터 조선일보와 국민일보 등에 실려왔다. 그런 광고가 신문이라는 매체에 실릴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이들 신문사의 논조를 모르고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 그저 ‘또 하나의 동성애 혐오 사건’ 정도로만 생각했다. 문제는 얼마 전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도 이 같은 광고가 실린 것이었다. 이제까지 알아왔던 한겨레와 경향의 논조와는 맞지 않았다. 한마디로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이것밖에 안 됐던 걸까? 성소수자 운동은 진보운동에 끼워주지 않는 것이었나? 아니면, 인권은 광고료에 팔아도 될 만큼 하찮은 것이었나? 대체 이 광고가 진보를 표방하는 일간지에 전면광고로 실릴 수 있었던 건 .. 2013. 9. 5.
“동성애 치료”가 “희망”이 되지 않는 날이 온다면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그 때 저는 정말 위험한 시기를 보냈어요. 저를 상담하던 치료사가 저를 동성친구를 좋아해서 에이즈에 걸려서 몸이 아픈 거라며, 기도원으로 보냈거든요. 그 기도원에서는, 저에게서 악령을 쫓는다며 여럿이서 저를 때리기도 하고, 정화 의식을 한다며 제 손발을 묶은 채로 저를 물 속에 쳐박기도 했었죠. 나중에 저는 그 일들을 기억하지 못했고, 훨씬 나중에서야 그 일들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너무도 괴로워했었죠."- 무지개행동 ‘이반스쿨’ 프로젝트 "모교에 보내는 편지" 중. 얼마 전, 미국의 가장 큰 동성애 전환치료 단체였던 엑소더스 인터내셔널(Exodus International)이 성소수자들에게 사과문을 남기며 37년의 역사를 접고 문을 닫았다. 이 단체의 대표인 알란 챔.. 2013. 9. 5.
누가 ‘종북게이’를 만들어냈나?②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운동,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 곽이경(동성애자인권연대) 이 글은 6월 14일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것이다. 2회에 걸쳐 원고를 싣는다. 이 글은 차별금지법안 철회 이후 불거진 동성애 찬반 논쟁을 바라보며, 성소수자 혐오를 누가, 어떤 논리로 조장하는지 살펴본다. 1회에서는 가족가치, 민족, 국가안보라는 구실로 조장되는 혐오 논리들을 뜯어본다. 2회에서는 청소년 보호를 구실로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우파 기독교의 논리를 살펴보며, 이들이 조장하는 차별과 혐오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하여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는 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누가 ‘종북게이’를 만들어냈나? (1) 가족가치, 민족, 국가안보로 동성애를 공격하는 자들 바로가기 청소년 보호를 .. 201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