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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4

〈평등한 일터를 위한 토론회 - 노동현장과 성소수자 차별〉 토론회 후기 - 고집멸도, 차별반대, 노조단결 웅 (동성애자인권연대) 10월 21일 조계사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노동위원회 주최의 행사였는데, 이 자리에는 당연히 조계종 노동위원회를 비롯한 노조 활동가들이 왔고 당연히 조계종 스님들이 왔으며 당연히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종교계에 노동쟁점을 다루는 단위가 있다는 것도 생소했지만, 종교와 노동에 성소수자 이슈까지 함께 다루는 자리다보니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나오리라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토론 주제에 맞게 발제자와 토론자는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이들로 구성되었고, 발제내용 또한 성소수자 노동환경과 노동권, 성소수자 노동자의 조직화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토론시간. 다양한 구성원들만큼이나 상이한 관점의 이야기들이 나왔다. 성소수자를 이슈로 하는 토론회에서 .. 2014. 11. 11.
국립국어원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평등한 한국어를 만들라!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2014년 1월 국립국어원이 의 '사랑'의 뜻을 이성애적으로 재개정했다. 보다 포괄적이고 평등하게 정의되어 있던 '사랑'의 뜻을 퇴행적으로 개정한 것이다. (인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퇴행의 뜻은 "시간적으로 현재보다 앞선 시기의 과거로 감"이다. 말 그대로 국립국어원의 행태는 보이지도 않는 까마득한 먼 과거로 가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국립국어원의 퇴행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사랑의 뜻에서 배제된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물론 합리적인 시민들은 국립국어원을 비판하고 재개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지난 4월부터 사랑의 뜻풀이 재개정 철회 서명운동을 벌여 5천명 넘는 시민들이.. 2014. 5. 26.
동성애찬반을 넘어 이제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함께 행동할 때 정욜.민석 (동성애자인권연대) 차별금지법 제정과정에서 ‘성적지향’은 가장 민감한 화두였다. 이성을 좋아하든, 동성을 좋아하든, 둘 다 좋아하든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동성애가 확산될 것이고, 에이즈가 창궐할 것이며, 학교에서는 항문성교를 교육하게 되고, 설교시간에 동성애가 죄라는 말을 하게 되면 벌금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말로 바뀌어버렸다. 말도 안 되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차별금지법을 발의했던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보수 기독교의 압력에 굴복해 결국 법안을 자진 철회하였다.동성애혐오를 조장하는 이들의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를 명시하고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와 국가인권위원회법마저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인권조.. 2013. 5. 30.
[항의문]마포구청의 현수막 수정 요청 및 게시 거부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다!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의 현수막 게시는 당연한 권리, 마포구청의 현수막 수정 요청 및 게시 거부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다!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마레연)이 걸고자 한 현수막은 두 종류이다. “지금 이곳을 지나는 사람 열명 중 한 명은 성소수자입니다.”와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의 머리글자), 우리가 지금 여기 살고 있다”가 현수막 내용의 전부다. 마포구청 도시경관과는 바로 이 내용을 문제 삼아 내용 수정을 요구하며 게시를 거부했다. 마포구청은 수정을 요구하는 근거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5조를 들고 있는데, 그 내용대로 하자면 마레연의 현수막이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고 “청소년 보호ㆍ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는 뜻이 된다. 마레연 및 성소수자 단체에서 항의하자 마포구청 .. 2012. 12. 11.